KIST 강릉분원 연구팀…고혈압·당뇨·신장보호 뛰어난 효과 확인
인삼은 보관과 효능상의 제한 때문에 일반적으로 홍삼과 같은 가공 과정을 거쳐 소비돼 왔다. 이 때 홍삼에만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가 얼마나 생성되느냐 하는 것이 가공기술의 관건인데 전통적 방법으로 여러 날을 거쳐 인삼을 찌고 말리는 과정으로 유효성분의 함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에 KIST 강릉분원은 천연의약센터 연구팀(연구책임자 함정엽 박사)은 홍삼의 핵심 진세노사이드 성분(Rg3, Rk1, Rg5)을 기존 홍삼보다 40배 이상 함유한 새로운 개념의 인삼 의약품 원료인 'KMxG'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로 제조한 의약품 원료인 KMxG를 동물에 시험한 결과 고혈압, 당뇨 및 약물에 의한 신장 기능이상을 크게 경감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KIST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이번 인삼 가공기술은 제조시간을 크게 줄이는 장점도 있어 매우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분원은 국내 특수 의약품 제제 및 천연물 의약품 제조 기업인 풍림무약주식회사(대표 이정석)에 본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28일 체결했다.
풍림무약주식회사는 'KMxG' 기술이전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천연물 의약품 연구개발에 본격적인 투자와 자사 브랜드화를 통해 국내외 제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지영 기자
orghs12345@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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