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과 공동…기술개발 사업화자금 3년간 저금리 융자·무료 컨설팅 지원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왼쪽)과 조준희 기업은행장이 R&D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왼쪽)과 조준희 기업은행장이 R&D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과 손잡고 R&D 종소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자금 600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소기업청과 기업은행은 18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기술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R&D 자금관리 전담은행을 기업은행으로 지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R&D 출연금 8000억 원 예치를 통한 운용수익을 활용, 기술개발 성공기업에 대해 여신우대 및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R&D 성공기업에 대해 3년간 6000억 원 규모의 사업화 대출상품을 개발해 저금리 융자 및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

R&D 성공기업 사업화 대출상품 추진체계
R&D 성공기업 사업화 대출상품 추진체계

더불어 경영전반에 관리가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은행에 보유한 전문 인력을 활용해 경영, 세무, 회계, 법률, 특허 등 사업화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은 "그간 중소기업의 높은 기술개발 성공률(93.7%)에 비해 사업화 성과는 낮은 수준(45.5%)"라며 "이번 협약으로 마련된 자금이 R&D 성공기업 기술을 사업화로 잇는 징검다리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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