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수 하나에 성공적이었던 인생이 송두리째 날라갑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끝이라는 말이 요즘에서야 이렇게 와닿을 수가 없네요.

언론이 연일 시끄럽습니다. 노 대통령의 NLL 발언이 연일 1면을 차지하고 있고, 철저한 규칙 내에서 움직여야 하는 군인들이 연예병사라는 이점을 이용해 마사지 좀 받으려 갔다가 딱 걸렸고요. 매번 눈가리고 아웅하던 버릇에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도 위조했다가 전 국민이 전기 품팔이 하게 만들었죠. 매번 지키는 매뉴얼을 한 번 안 지킨 바람에 폭발 사고도 여럿 났었고요.

모두 남 일 같지 않은 일들입니다. 까딱 잘못하면 우리에게도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이니까요. 아니라고 장담은 하지 마세요. 같은 상황에 놓이면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이같은 일이 기업에 적용되면 일은 더 커집니다.(물론 다른 경우의 상황이 크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도요타 아시죠? 자동차 급발진 문제로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었던 도요타는 세계 품질 1등을 자랑하던 영광의 자리를 내줘야만 했죠. 그 결과 이듬해 미국 시장 점유율이 2.5%포인트나 하락했고, 소송 합의금으로만 우리 돈 1조2000억원을 날렸습니다.

갖가지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기업들은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잠재적 리스크를 찾아내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리스크는 크게 외부 요인과 기업 내부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외부 요인보다 내부 요인에 의한 리스크가 발생 빈도가 높고 더 큰 위험을 안긴다고 말합니다.

내부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의 '부주의와 스킬 부족'이 불러오는 리스크와 '고의적 행동'이 불러오는 사고와 손실이 바로 그 것입니다.

첫 번째 요인 해법의 경우 조직 내에서 반복적으로 실수가 발생하는 포인트를 찾아내고 이 업무를 표준화하면 되는데요. 문제는 두 번째 요인입니다. 윤리적 문제와 결부되기 쉬운 '고의적 행동'으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고 하네요.

'감시 및 통제 시스템' 강화와 '직원들과의 조직 가치 공유'라고 하는데요. 열 포졸이 도둑 하나를 못 잡듯이, 작정하고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을 시스템만으로는 막기 힘들겠죠.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관점에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를 서로 공유하며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어떤 순간에도 이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서 판단하고 행동하게 해야 한다고 하네요.

기업에서는 하루에도 수많은 실수와 사고가 일어납니다. 작은 문제들이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 실수를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갖추는 것이라고 합니다. 호통이나 징계가 무서워 문제를 감추려고 한다면 제대로 된 문제 파악이 어려워지겠죠. 작은 실수까지 공유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할 때, 조직은 위험으로부터 멀리 도망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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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이석채가 외친다…'가상공간'이 통신의 미래라고

“음성과 문자 서비스 등 예전 비즈니스 모델은 더 이상 통신사업자에게 미래를 약속할 수 없다. 유선과 무선이 합쳐진 브로드밴드 네트워크와 가상공간에 집중해야 한다.”

이석채 KT 회장이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가상재화(virtual goods)’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하루빨리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 2013’ 기조연설에서다.

2. [조선일보]자수성가 IT 기업가들 '꿈과 로망'에 투자하다

20대에 창업해 조(兆) 단위 이상 가치의 기업을 일군 한국의 IT 벤처기업가들이 최근 '꿈'에 대한 투자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기업가로서 일군 성공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품어왔던 '꿈과 로망'에 돈을 쓰는 것이다. 단순한 '외도'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시도가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도 한다.

3. [중앙일보]PC 광랜은 조깅 수준…LTE-A 오늘부터 '볼트급 스피드'

‘LTE(롱텀에볼루션)의 세상 충분히 빠르다고 합니다. 충분하다는 것은 아직 그 이상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존재한 적도 만나본 적도 없는 새로운 속도’(SK텔레콤 LTE-A 광고 중)

26일 세계 최초로 가장 빠른 이동통신 시대가 국내에서 열렸다. 현재 4세대 이동통신 방식인 LTE보다 두 배 빠른 LTE-A(Long Term Evolution Advanced)를 국내 회사가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SK텔레콤은 이날 LTE-A 서비스를 개시했고, 삼성전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갤럭시S4 LTE-A’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아울러 경쟁사인 LG유플러스도 다음달 중 LTE-A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는 8월, 팬택은 8~9월쯤 LTE-A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4. [중앙일보]16년 전 세계 최초 수퍼미꾸라지 개발했는데, 지금은 …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격리온실에선 실험용 벼가 자라고 있었다. CCTV까지 설치된 격리온실 6동(총 면적 2217㎡)은 종자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국립농업과학원 박성한 박사는 매일 병해충을 입거나 무더위에 힘들어하는 벼가 없는지 유심히 살핀다. 이 격리온실에서 자라는 벼는 보통 벼가 아니다. 바로 유전자변형작물(GMO) 기술로 만들어진 벼다. 우수한 품종을 선발한 뒤 교배를 통해 품종을 개량하는 것이 육종(育種)이라면 필요한 유전자를 다른 생물체에 넣어 기존 육종 기술론 불가능한 새로운 장점을 갖게 하는 것이 GMO 기술이다.

5. [매일경제]"구글·네이버, 네트워크 물 쓰듯 써"

"불필요하게 큰 데이터가 네트워크 부하를 가중시키고 있다. 데이터를 표준화ㆍ규격화해야 한다."

이석채 KT 회장이 구글ㆍ아마존ㆍ네이버 등 콘텐츠 진영을 향해 도발적인 제안을 했다.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 2013` 기조연설에서다.

이 회장은 "컨테이너 규격화가 해운 물동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다"며 "표준화, 규격화를 통해 실물경제를 진화, 발전시킨 인류의 지혜를 사이버 경제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 [동아일보]테이블 위 오를 ‘북핵’…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큰걸음 기대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만남은 27일 한중 정상회담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시절인 2005년 7월 저장(浙江) 성 당서기였던 시 주석을 한국에서 처음 만났다. 시 주석은 올 1월 대통령직인수위 방중 특사단 면담에서 한국과 박 당선인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는 “2005년 한국을 찾은 것은 한국과 비슷한 면적과 인구의 저장 성이 왜 한국이 이뤄낸 발전을 이루지 못했는가를 알기 위해서였다. 한국의 경험을 배워야겠다는 신념을 갖고 방한했고 실제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당시 박 대통령이 보여준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7. [한국경제]우리 神話를 스스로 부수는 사회

삼성그룹의 신경영 20년을 맞아 삼성이 어떻게 초일류 기업으로 올라섰는지, 앞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과제가 무엇인지 다각도로 조망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1993년 6월 초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는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신경영의 깃발을 올린 뒤 2개월 동안 350시간에 걸쳐 생존을 위한 혁신론과 삼성 경영의 강령을 쉼없이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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