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 협의체 발족
글로벌 K-스타트업, 우수 아이디어 35개 선정…글로벌 진출 닻 올려

정부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4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D.CAMP)에서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 발족식과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3' 출범식을 갖고,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 주체인 유망 인터넷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 정부·공공기관 등 참여기관.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 정부·공공기관 등 참여기관.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네트워크다. 인터넷 선도기업, 투자기관, 창업보육기관 총 47개 공공·민간 기관이 참여한다. 

얼라이언스는 향후 운영위원회를 열어 사무국을 구성하고 서비스 개발·사업화 지원,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 창업·기술 교육 및 세미나 연계 운영 등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터넷 선도기업은 각 사가 보유한 서비스 개발·상용화 인프라 지원, 기술·마케팅 전문가 멘토링, 해외지사 등을 활용한 스타트업의 해외 전략거점 구축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진출에 필요한 노하우를 적극 전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올해 중 'Plug&Play Techcenter' 등 글로벌 인큐베이팅 기관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실리콘밸리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 현지화 및 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3' 출범식도 이어졌다. 

글로벌 K-스타트업은 인터넷 서비스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 창업·사업화,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까지 일련의 프로세스를 연계 지원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총 428개 스타트업 팀이 고안한 아이디어에 대한 심사를 통해 35개 우수 스타트업 팀이 선정됐다.

선정팀은 운영비와 클라우드 기반 개발 인프라 및 기술지원, 전문개발자·투자자 1대 1 멘토링, 지적재산권 출원비용 등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이날 미래부는 인터넷 기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인터넷 스타트업 육성 방안'도 발표했다.

육성 방안에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인터넷 스타트업 지원체계 구축 ▲인터넷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강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글로벌 창업인재 양성 등 4대 중점분야 및 9대 추진과제를 담았다.

최문기 장관은 "스타트업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얼라이언스는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모델이자 선도기업과 스타트업간의 상생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 운영체계도.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 운영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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