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어떻게든 돈만 모아 놓으면 행복할 줄 알았거든. 근데 아니더라. 그냥 마음 편한게 최고야. 욕심 안 부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즐겁게 하면서 사는 것, 그게 행복이지."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자기가 생각했던 행복의 기준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보니 바뀌더라고요. 행복을 느끼는 절대적인 기준이란 없지만, 상대적인 기준으로 생각해 볼 때 모두에게 적용되지 않겠냐는 말이었습니다.

"마음 편한 것이 최고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그 친구를 보니 무척 행복해 보이더군요. '어렸던 시절에 머물러 있는 건 나뿐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친구가 아둥바둥 살 때가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목표한 것을 손에 쥐려고 자신을 혹사시키며 살았었죠. 뭐 물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친구의 환경 탓도 있었긴 했죠. 그래도 뭐, 원체 욕심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곁에 있던 친구들이 '적당히 하라'고 조언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도 멈추질 못했습니다. 저러다 큰일나겠다 싶을 정도였죠.

당시 그 친구에게 '너 이러고 살아도 행복하겠냐'고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친구는 제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힘들다'고요. 아슬아슬하게 잡고 있는 끈을 놓칠까봐 늘 불안한 긴장상태였습니다. 그랬던 친구가 인륜지대사를 겪고 나니 확 달라졌더군요. 무리해서 잡고 있었던 '끈'을 놓고 마음이 이끄는 또 다른 '끈'을 잡은 게 이유인 듯 했습니다.

아이를 돌보면서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도 찾은 듯 했습니다. 행복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즐겁게 살고싶다고요. 이것 저것 생각해 놓은 걸 털어놓긴 했는데, 아직까진 영 시원찮더군요. 그래도 상상의 나래에 부풀어 '이런 건 괜찮을까', '저런건 어떨까'하고 재잘 재잘대는 친구를 보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행복에 대한 가장 인기 있는 정의는 '주관적 안녕감(subjective well-being)'이라고 합니다. 안녕(安寧)이란 평안하다는 의미인데요. 즐거움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특별한 사건이 없는 편안한 상태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여기에는 직장, 건강, 가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삶에 대한 만족도가 중요합니다. 행복이란 '만족과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겠네요.

행복이 주는 여파는 꽤 커서 감싸안는 범위가 넓습니다. 행복한 얼굴을 보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지는 것처럼요. 제가 그 친구를 보며 웃었던 것도 행복의 여파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철없던 시절 친구에게 했던 질문이 다시 제게로 돌아왔습니다. "행복하지?"라는 그 친구의 질문에 전 "노력하며 살고있다"고 답했습니다. 왠지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건 그냥 제 기분 탓이었겠죠?

한 번씩 자문해보세요. '나는 지금 행복한가'에 대해서요.
어려운 질문도 계속 들여다보면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1. [한국경제]"靑, 미래부에 힘 실어줘야…기술보증기금 넘기는 것도 검토"

“미래창조과학부가 책임에 비해 정책 수단이 적어 고충이 있다. 하지만 미래부가 그것을 핑계로 삼아선 안 된다. 청와대는 미래부에 실질적 힘을 주고, 미래부는 더 구체적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미래부의 창조경제 정책이 성과를 내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대한 전문가들의 답변은 이렇게 요약된다. 대체로 미래부가 좀 더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를 위해선 미래부가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 [동아일보]“선진국 따라가는 연구개발서 선도형 R&D로 전환을”

7월 8일 정부는 향후 5년간의 과학기술 청사진을 담은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분야에 5년 동안 92조4000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64만 개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3. [매일경제]한국 과학기술인 1천명 美서 모인다

"과학과 기술, 기업가정신의 경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

미국에 있는 한인 과학자와 한국의 주요 과학자 1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3 한ㆍ미 과학자대회(UKC2013)`가 이 같은 주제로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셰러턴호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한ㆍ미 간 과학기술 교류를 통해 국제 경쟁력 향상과 과학기술의 세계화 및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하는 자리다.

4. [매일경제]과학벨트, 과학자에게 돌려줘라

대덕특구 등 과학 콤플렉스가 조성된 대전에 요즘 여야 정치인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대전엑스포과학공원으로 용지를 변경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놓고 서로 `잘했네 못했네` 하며 정치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과학벨트 사업은 또다시 홍역을 치르고 있다.

5. [한국경제]이 대화가 이해가 안 간다면 당신은 'IT맹'이 확실합니다!

무역회사에 다니는 정 대리는 평소 잘 찾지 않던 ‘까칠남’ 김 부장이 호출을 하자 가슴부터 졸였다. 면담 전부터 위축된 정 대리, ‘무슨 일이지’ 하며 김 부장 방으로 갔더니 대뜸 묻는 말. “자네 갤럭시노트2 쓰나?” 당황한 정 대리가 “아닙니다. 전 옵티머스G를 씁니다”라고 답하자, 부장은 “그래? 큰일이네”라며 나가보라고 했다.

6. [중앙일보]대입서 문·이과 구분 폐지하자

서울대가 입시에서 문과·이과 계열 구분 없이 학생이 원하는 학부·학과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입시 시스템을 바꾸는 방안을 ‘서울대 법인화 이후 미래 과제’로 담은 미래교육기획위원회 최종 보고서를 발간했다. 서울대는 문·이과 통합모집이 장기 비전이라고 밝혔지만 이 비전이 실현될 경우 고교 교육에 주는 영향이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 통합모집의 1단계로 서울대는 2014학년도부터 공대 건축학과와 산업공학과에 한해 수능 인문계열 과목을 선택한 문과생이 교차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과거 이과생의 인문계 교차지원은 있었으나 문과생에게 이공계(간호대·의료관련학과 제외) 교차지원을 허용한 것은 처음이다.

7. [한국경제]한국 原電사업 세계화하려면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최의 원자력에너지 장관급회의에서 한국 정부는 원자력은 한국 발전의 버팀목이라며 원자력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세계적으로 원자력이 위축되고, 국내에서는 잇따른 사건사고로 원전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추락한 상황에서 원자력 산업의 발전과 재건을 논하는 것은 예민한 일이다. 하지만 급증하는 에너지, 특히 전력수요와 기후변화 대응 등 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