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청소년은 과학자가 되고 싶어 한다. 북한은 석사학위만 취득해도 일반인이 받지 못하는 특혜를 받기 때문이다. 남한이 앞으로 과학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가 과학자를 우대하고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난 24일 진행된 '북한 과학기술 실태와 남북한 과학기술자 통합방안' 토론회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북한 김책공대 교수였던 김흥광 대표에 따르면 북한의 과학기술자의 질은 낮습니다. 그 이유는 과학자들을 양성해내는 각 급 대학과 학교들에 경제적 어려운 시기가 닥치면서 관리운영상태가 좋지 않아 실험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시대에 들어 과학기술 발전에 투자가 돼  2007년부터 '사상','군자','과학'을 3대 중시정책을 실시했으며, 김정일의 직접적인 관여와 후원아래 2008년 '제3차 과학기술발전계획'을 수립, 강성대국건설에 필요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남한과 북한의 차이점은 청소년들이 과학자고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이 주 내용인데요.

미래 과학 꿈나무들이 이공계를 기피하게 되는 이유는 이상과는 다른 현실 때문입니다. 공부하기 까다로운 것뿐만 아니라 미래도 불확실하거든요. 안정적인 연구 환경은 커녕 보상도 다른 분야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특별한 사명감이 아니고서는 우수한 학생들이 영입되기 힘든 구조입니다. 지난 20년 간 계속돼 온 이공계 기피가 장기적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농후한 시점입니다.

그러나 과학기술은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창조경제로의 전환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키워드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고, 이를 위한 핵심이 과학기술력임은 자명하거든요.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앞장서서 실행시킬 과학기술 인력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우수한 고급 인력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죠.

갈수록 이공계 기피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그래도 희망은 여전히 남아있는 듯 합니다. 오늘 자 신문에 '이공계 여고생 비율 29.9%…3년 연속 증가세' 뉴스가 실렸거든요. 관심 분야인만큼 자연스레 눈이 갔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전체 여고생 중 자연·공학과정에 있는 학생의 비율은 2011년 12월말 기준으로 29.9%(13만7985명)로 1년 전보다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연·공학과정 여고생 비율은 2008년 28.2%에서 2009년 28.4%로 늘어난 이후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는 결과였는데요. 일반계 고등학교 자연·공학과정 전체 재학생 중 여학생의 비율은 35.3%로 전년 대비 0.2%p 늘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이공계가 위기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첫 번째 단추부터 잘못됐다고요. 초·중·고의 과학 교육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재미없는 과학 교육은 아이들의 흥미부터 떨어뜨리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해진 이공계 여고생 증가 소식은 대한민국의 저력을 느끼게 해주네요.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말이 생각나네요. 힘이 불끈 솟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우주에 갔을 때 18개 실험을 들고 올라갔습니다. 우주인들이 그랬다. 우주에 못 올라간 나라도 많은데 1개만 성공해도 다행이라고요. 그런데 다 했습니다. 러시아인들이 독하다고 하더라고요. 여건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한국인들은 어떻게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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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명장들 “핑계대지 말고 강해져라”… 학생들 “내앞의 많은 길 봤어요”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삼일공고 3학년(발명제어시스템과)에 재학 중인 이수연 양(18)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대학 진학’이 목표였다. 하지만 최근 먼저 취업을 해 자리를 잡은 뒤 학업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얼마 전 삼성전기 면접을 봤고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 양은 “우리 사회에 고졸 출신에 대한 편견이 있음을 잘 알지만 그 편견을 깰 만큼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처럼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에 다니는 적지 않은 학생들이 진학과 취업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대부분 자신의 선택에 만족해하면서도 대졸 취업자와의 차별 등 향후 진로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이 많았다.

2. [조선일보]하루 3시간 자고 온종일 로봇 공부… 스무살 동창의 야망은 최고 기능인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의 '기능올림픽 훈련센터실'에 들어서자 벽에 걸린 커다란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먼저 시작하고, 마지막에 멈춰라(First to Start, Last to Stop)', '최고만이 기억된다(Only The Best Are Remembered)'.

그 아래로 삼성전자 제조기술센터 소속의 서동찬(20)군과 김승민(20)군이 나타났다. 검정 뿔테안경에 하늘색 티셔츠를 입은 앳된 모습. 하지만 이들은 최고의 기술인력이다. 지난 7일 폐막한 '제42회 독일 라이프치히 기능올림픽'에 나가 '모바일 로보틱스(Mobile Robotics)'란 생소한 분야에서 금메달을 딴 주인공. 올해 한국은 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 12개로 18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3. [한국경제]장세욱 "젊은 직원과 대화하려 '개콘' 꼭 챙겨보죠"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51)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친동생으로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장(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영문학 학사) 출신이다. 1996년 소령으로 예편한 뒤, 동국제강 과장으로 입사했다. 2007년 동국제강 부사장을 거쳐 2010년 12월 유니온스틸 사장이 됐다.

4. [동아일보]지구 끝자락까지… 아라온, 대한민국의 새로운 영토를 열어라

2003년 12월 대한민국은 남극 세종과학기지 인근에서 동료를 구하려다 고무보트가 전복돼 숨진 전재규 씨를 한마음으로 추모했다. 그 열기에 힘입어, 전 씨의 ‘혼’을 실어 탄생한 배가 대한민국의 첫 쇄빙선 ‘아라온호’다. 아라온호는 2009년 진수 후 남극대륙 기지 건설, 북극해 자원 탐사 등을 위해 세계를 누비고 있다. 내년에는 북극 항로 개척에도 나선다. 다음 달 5일 다시 힘찬 뱃고동을 울리며 베링 해로 향하는 아라온호의 지난 1년 중 극적인 순간들을 소개한다.

5. [중앙일보]출구 찾지 못하던 개인, 스스로 인문학 공부 나서다

서울 동교동 삼거리 부근 주택가에 있는 현(玄)디자인연구소. 샛노란 대문이 인상적인 단독주택을 사용하는 이 연구소는 번듯한 상품 디자인을 제작하지 않는다. 2009년 문을 연 지 5년째, 10명 남짓한 디자이너들이 인문학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물론 디자인 실기·이론 공부와 함께다.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의 저서, 『논어』, 동양 철학자 김용옥의 『맹자』·『중용』 해설서 등이 이들이 주로 읽는 책이다. 이런 공부를 통해 인문학의 깊이가 느껴지는 디자인,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디자인을 세상에 내놓는 게 연구소의 목표다.

6. [동아일보]손목에 대고 “여보세요”… 만능 스마트시계 개봉박두

1946년 방영된 미국의 공상과학 만화 ‘딕 트레이시’에서 주인공인 탐정 딕 트레이시는 손목에 찬 만능시계로 통화를 한다. 최근 현실 세계에 등장한 ‘스마트워치’의 원조 격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를 맞았다는 우려 속에 하반기(7∼12월) 전자업계가 스마트워치 출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따라 스마트워치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상표를 출원하면서 조만간 스마트워치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7. [조선일보]'1%'의 탐욕이 부를 한국 경제의 위기

전남 구례의 지리산 남쪽 자락에 운조루(雲鳥樓)라는 고택이 있다. 조선 영조 때 낙안군수를 지낸 분이 세운 집이라고 한다. 운조루 큰 사랑채에서 안채로 통하는 헛간에는 '타인능해(他人能解)'라는 글이 쓰여 있는 원통형 쌀 뒤주가 있다. '누구라도 열 수 있다'는 뜻 그대로 뒤주에 쌀 두 가마니 반을 넣어 놓고 끼니를 잇기 어려운 마을 사람들이 언제라도 찾아와 쌀을 퍼갈 수 있도록 했다. 한 해 200여석의 소출 중 30~40석 정도를 이렇게 베풀었다.

8. [매일경제]장영실 불경죄 사면해 주자

우리 역사상 가장 추앙받는 과학자는 장영실일 것이다. 세종대왕에게 총애를 받으며 간의대와 혼천의 그리고 자격루 등을 잇달아 발명해 냈다. 그러나 장영실의 최후는 의외로 비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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