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타는 지하철인데, 반대방향 탔어. 나 왜 이러지?"
"아침에 에어컨 틀고 오다 왜 이렇게 춥나하고 두리번 거렸어. 나 치매인가봐."
"TV를 보다가 택배가 왔길래 리모콘 들고 현관문 앞에 갔는데, 그 이후 2시간 동안 리모콘 찾아 삼만리였어. 벌써부터 이럼 어쩌지?"

제 고등학교 친구들 카카오톡 채팅방 대화 내용입니다. 한숨이 절로 나오는 대화죠.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간지 얼마나 됐다고, 점점 커져가는 머리 속 지우개들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뇌의 한 부분, 한 부분을 무언가가 지워가는 느낌.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는 기억들. '정말 벌써부터 이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밤에 잠도 오지 않습니다.

젊은 때는 무심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치매를 가장 걱정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치매는 60대 이상에서 갑자기 발병하는 병이 아니죠. 서서히 뇌에 독성물질이 쌓이다 발병하는 병이 치매입니다. 10∼20대부터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치매없는 노년을 보낼 수 있다고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이 분석한 연령대별 치매 예방 실천법에 따르면 10대는 뇌 세포가 성장하는 시기로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할 경우, 뇌 세포 신경이 촘촘해진다고요. 그렇지 않아도 학습, 학습 노래를 부르는 시기인데, 고추가루 뿌리는 격이 아닌가 생각되긴 하네요. 이밖에도 여행이나 현장학습 등 다양한 경험으로 뇌 세포를 성장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중요한 시기죠. 20대입니다. 술을 처음 접하게 되는 시기라고 하는데요. 뭐, 이건 개인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는 잘못된 음주 습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합니다. 20대에 들인 폭음 습관이 60대 치매로 이어진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사람은 뇌세포를 약 1000억개 갖고 태어나서 하루 약 10만 개씩 파괴되는데, 과음하면 100만개 이상, 기억을 잃을 정도로 술을 마시면 한 번에 수 천만개가 파괴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에서는 소주 5잔 이상을 폭음으로 보고 있다고 하네요. 하루 평균 3잔 이상 술을 마시면 뇌 손상으로 치매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새삼 제 뇌에게 미안해지네요.

30∼40대에는 운동과 학습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노화가 빨라지고 학습·운동 기회가 사라지는 시기인 30∼40대에는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운동과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태권도와 검도, 댄스스포츠 등이 좋은 예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기기는 뇌 세포 노화의 주범이라고 하네요. 한 번 가본 길은 내비게이션을 보지 말고 이동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치매 경보가 발령되는 50∼60대 이상에게는 적극적 사회 생활이 요구됩니다. 배우자가 없는 경우 치매 발병률이 2.9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사회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데요. 취미 생활 등을 통해 주변 사람과 교류를 계속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네요. 봉사활동도 좋은 치매 예방 방법 중 하나입니다.

치매, 결코 이기지 못할 전쟁이 아닙니다. 전쟁의 승자가 될 수 있는 방법, 꾸준한 반복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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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일경제]TV는 큰 놈, 또렷한 놈…모바일 처음보는 놈 득세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3`이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만국박람회장(베를린 메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매일경제는 올해 IFA 주요 트렌드를 알파벳 AㆍBㆍCㆍD 4개로 압축해봤다. 새로운 모바일 기기와 가전제품의 화려한 등장을 의미하는 `어텐션 그래버(Attention Grabber)`, TV 제조업체 간 화질 경쟁을 나타내는 `선명함(Brightness)`, 중국ㆍ대만 업체의 맹추격을 뜻하는 `차이완(Chiwan)`이 각각 AㆍBㆍC를 뜻한다. 또한 업체별 핵심 전략으로 해석 가능한 `차별화(Differentiation)`는 D에 해당한다.

2. [조선일보]'갤럭시 기어' 공개… 삼성 '손목 위 스마트 세상' 열다

삼성전자의 최초 웨어러블(wearable·몸에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 기어'가 실체를 드러냈다. 4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 공연장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Unpack) 2013'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기어는 독립된 스마트 기기가 아니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와 짝을 이뤄 사용하는 '컴패니언(companion·동반) 제품'이었다.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노트3'도 선을 보였다. 이 제품은 곧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5S', 스마트폰의 강자로 다시 돌아온 소니의 '엑스페리아Z1'과 함께 올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이다.

3. [동아일보]‘비판 제로’ 난장판 수업에서 아이디어 솔솔

“햄버거와 콜라, 감자튀김을 담는 튼튼한 종이가방을 만들어 양 옆에 찍찍이(벨크로)를 붙여놓으면 이동할 때는 음식물이 쏟아지지 않고, 먹을 때는 쟁반을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많게는 일곱 살이나 위인 기자와 한 조가 된 학생들은 서로 어색해했다. 그러나 어색함도 잠시 뿐, 말문이 트인 ‘지하이조’ 구성원들은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이를 포스트잇에 적어 벽에 붙여나갔다. 그러다 보니 벽은 어느새 알록달록한 포스트잇으로 뒤덮였다. 아이디어를 구현하려고 색종이와 우드록 등 공작용 재료를 자르고 붙이다 보니 강의실은 ‘난장판’이 됐다.

4. [동아일보]KAIST 학생이 레고로 수업한다고?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의적 장난감 레고. 1932년 선보인 이후 80여 년 동안 꾸준히 아이들은 물론이고 성인까지 마니아층을 만들어냈다.

‘그들만의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던’ 레고가 장난감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현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레고 블록의 조립기법을 응용한 기술이 산업·교육·건설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은 레고가 더 이상 테이블 위의 장난감이 아닌, 실제 우리 생활에 도움을 주는 과학기술로 거듭나고 있음을 증명한다.

5. [매일경제]파인만의 무한상상실

리처드 파인만(1918~1988)은 아인슈타인 다음으로 쏜꼽히는 물리학자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테크) 교수로 있던 1965년 양자전기역학(Quantum Electrodynamics)을 완성한 공로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미국 뉴욕에서 자란 그는 열두 살 때 큰 선물을 받는다. 아버지가 그를 위해 집 지하실을 실험실로 꾸며준 것이다. 지하실에 마련된 축전지와 전기모터, 현미경, 화학약품 등은 그의 실험도구가 되었다. 술로 물을 만들어보고, 축전기와 전선 몇 가닥으로 경보기를 제작했다. 화학약품은 지하실을 방문한 친구들을 놀래 주는 마술쇼 재료로 활용됐다. 지하실은 파인만 호기심을 채워주고 상상을 구현하는 공간이자 놀이터였다. 20세기를 이끈 천재 과학자는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었다.

6. [중앙일보]너무 달게 먹는다 … 청소년 탄산음료, 어른 커피가 적

회사원 김모(32·서울시 양천구 목동)씨는 하루에 최소 두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 가장 좋아하는 커피는 바닐라 라테. 김씨는 “커피는 초콜릿이나 빵처럼 달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즐겨 마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라테 한 잔(300ml)에 들어 있는 당류는 15.1g으로 두 잔이면 스틱 설탕 3봉지에 해당하는 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당 섭취량 기준(하루 섭취열량 2000 기준 50g 미만)에 가깝다.

7. [중앙일보]내 사랑의 언어로 표현해주세요

승려로서 수행 정진에 힘써야 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인생에 대한 공부다. 많은 분이 내게 삶 속에서 겪고 있는 문제들을 토로하시면, 나는 그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해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승려로서 또 하나의 본분이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인생 경험이 아주 풍부하다고도, 연륜이 깊다고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내가 경험해 볼 수 없는 자녀 문제, 부부 문제도 많기 때문에 나는 나머지 공부 하는 학생 심정으로 인생에 대한 공부를 간접적으로나마 쌓으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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