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희 기자의 조간브리핑]행복한 사람

갓난아이가 우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엄마의 표정 때문인데요. 엄마가 찡그린 표정을 하고 있으면 아이도 엄마를 따라 찡그린다고 합니다. 그러다 빵 터뜨리는 거죠. 찢어질듯한 울음소리가 귀청을 때리면, 엄마도 다급해집니다. 울고 싶어지죠. 그게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해진다고 합니다. 이같은 감정은 자라나면서도 영향을 미칩니다. 감정의 전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사례죠.

즐겁고 행복한 사람은 같이 있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엄마의 웃는 미소가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 처럼요. 행복한 사람만큼 곁에 두고 싶은 사람도 없죠. 김연아의 경기를 보며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건, 그의 우월함 때문만은 아닐겁니다. 그가 피겨스케이팅을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에서 우리는 흐뭇함과 자랑스러움을 느끼죠. 그런면에서 볼 때 김연아는 진정 행복한 사람일겁니다.

글을 쓰며 제가 행복한 사람인지, 행복한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하는 사람인지 자문해봅니다. 내 행복을 위해 다른 이의 행복을 짓밟아 오진 않았는지 반성도 해봅니다. 반성 후에는 한 발자국 다가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꿈에 말이죠.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순 없습니다. 그러니 내 주변 사람들이라도 행복할 수 있게 스스로 분발하시는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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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산업폐기물 매립장 포화 … 이대로 가면 대란

공장에서 배출되는 산업폐기물의 처리 문제가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하루 2만5000t의 폐기물이 매립장에 차오르고 있지만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반대로 새 매립장은 확보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관리 부실로 매립이 중단되는 매립장도 있다. 이런 상황이면 3~4년 뒤 산업폐기물을 묻을 곳이 없어 대란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산업폐기물 발생 실태와 문제점 등을 짚어본다.

6일 오전 충북 제천시 왕암동에 있는 산업폐기물 위탁처리업체인 E사의 매립장을 찾았다. 제천1산업단지 옆 계곡에 위치한 1만7000㎡(축구장 넓이의 2.4배)의 매립지 전체가 두꺼운 천막 같은 것으로 덮여 있었다. 가장자리에는 빗물을 빼내기 위해 10여 대의 양수펌프와 굵은 호스가 널려 있었다. 바닥이 울퉁불퉁한 탓에 움푹 들어간 곳에는 탁한 검푸른 빛으로 변한 빗물이 고여 있었다. 천막 아래 20여m 높이로 쌓인 폐기물에서는 악취가 풍겨 나왔다.

2. [조선일보]은퇴한 新중년 250명, 160개 中企 도와 3000억 매출

"내가 젊었을 때 배우고 경험했던 게 지금 기업들에 쓸모가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이 나이에 돈 욕심 낼 것도 아니고…."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있는 리싯(ReSEAT) 전문연구위원실. 연구원 10여명이 셔츠를 깔끔하게 차려입고 책상에서 보고서를 노려보고 있었다. 책상에는 각종 국문·영문 보고서와 책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3. [매일경제]한·중 함께 백두산 화산 연구 나선다

한국과 중국이 백두산 공동 연구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이윤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부 책임연구원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과 조문섭 교수 등을 포함한 12명의 한국인 과학자는 지난달 열흘 동안 백두산을 직접 방문해 향후 화산활동 분석을 위한 현장조사를 했다. 한국인 과학자들이 백두산에서 직접 화산활동을 연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 [매일경제]`베트남 원전 수주` 한걸음 가까이…15개월후 최종 결정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세일즈 외교` 성과는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한 블록 더 넓혔다는 의미를 갖는다.

박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우리와 경제협력 `궁합`이 잘 맞고 교역 확대의 잠재력이 가장 큰 베트남을 순방지로 선택했다. 5만명의 베트남 신부가 한국에 시집을 와 있는 점을 들어 `사돈의 나라`로 지칭할 정도로 친밀함을 강조했고 상호 `윈윈(win-win)` 프로젝트들을 제시해 전략적으로 우리의 시장을 넓혔다.

5. [동아일보]원전 4기, 11월 재가동 어려워… 난방제한 ‘추운 겨울’ 오나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 2호기 등 시험성적서 위조로 가동이 중단됐던 원자력발전소들의 불량부품 교체가 지연되면서 재가동이 당초 예상보다 몇 개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전 가동 중단으로 빚어진 전력대란이 올겨울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들 원전 4기에 새로 장착될 예정이었던 제어케이블에 대해 ‘냉각제 상실사고(LOCA)’ 환경시험을 다시 받도록 했다고 9일 밝혔다.

6. [중앙일보]전통시장에 '디지털' 접속하라 … IT기업들이 나섰다

대형마트에 밀려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이 나섰다. 전통시장에 디지털 기술을 입혀 경쟁력을 높여주는 상생이 IT기업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시스템 통합(SI) 기업인 삼성SDS는 2015년까지 전국 30개 전통시장에 디지털 사이니지 60대를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버스정류장 표시판처럼 시장 입구 등에 위치하면서 시장을 찾는 소비자에게 풍부한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다. 삼성SDS가 재래시장에 세우는 디지털 사이니지에는 시장 지도와 점포별 판매 상품을 알려주는 ‘시장정보’, 특가 세일 등을 알려주는 ‘행사정보’, 마음에 드는 점포를 칭찬할 수 있는 ‘칭찬도장찍기’ 등 다양한 콘텐트가 실시간 제공된다. 삼성SDS는 우선 서울 송파구의 마천중앙시장에 두 대, 풍납시장에 한 대씩 시범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기존 단골 고객보다는 디지털 정보에 익숙한 젊은 층을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이려는 목적이다.

7. [조선일보]착한 척하지 마라, 잘난 척하지 마라

여기, 당신의 리더십을 망가뜨릴 수 있는 두 가지의 콤플렉스가 있다.
하나는 굿가이 콤플렉스(Good Guy Complex)다.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다. 이런 리더의 특징은 부하에게 절대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다. 부하에게 불만이 있어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만 상대를 미워한다. 이런 리더들이 입에 항상 달고 다니는 말이 있다. '좋은 게 좋은 거지'

8. [동아일보]사람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건 역시 ‘사랑’이다

지난 10년간 인구에 가장 널리 회자된 국제정치 용어를 꼽으라면 단연 소프트파워다. 1990년에 처음 사용된 이 말은 군사력 경제력과 같은 하드파워 즉 실력(實力)과 대비되어 흔히 매력(魅力)으로 번역돼 왔다. 그러다 2001년 9·11테러 이후 유명해졌다. 왜 우릴 미워하는가? 그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그러나 이 개념은 이론적으로, 실천적으로 문제가 많다. 누가 뭐래도 권력은 권력이다. 이런 권력, 저런 권력으로 나누는 것은 본질을 흐릴 뿐이다. 무엇보다 소프트파워를 어떻게 키우고 행사하는지의 문제가 있다. 실력은 나의 수중에 있지만 매력은 남의 심중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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