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접수 마감…차관급 관료 출신 A씨·현 이사장 공모여부에 관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24일 신임 이사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6명이 지원해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구재단은 공모자의 '프라이버시'와 접수마감시 명단을 공개한 적이 없다는 전례를 들어 누가 공모에 응했는지는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덕특구 일각에서 추대 움직임까지 보였던 과학기술계 차관급 관료 출신 A씨는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구 현 이사장의 연임 도전 여부도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있다. 이 이사장은 마감일인 이날까지 공모여부는 물론 자신의 연임 도전에 대해 주변에도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구재단 안팎에서는 이 이사장의 이러한 행보가 공모에 응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아니겠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과학기술계 차관급 관료 출신 B씨의 응모 여부도 공식적으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A씨가 이사장 공모 접수를 포기한 점,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설' 등이 불거진 점 등을 들어 대덕특구 안팎에서는 B씨의 지원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특구재단은 조만간 이사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응모 지원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임 이사장은 다음달 중순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신임 원장 공모접수를 마감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내부 9명, 외부 6명 등 모두 15명이 지원해 1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