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질노두 150選
한국의 지질노두 150選
저   자 : 진명식 박사 등 5인 공저
출판사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오랜 세월동안 퇴적된 지층은 그 시대의 생태계를 알려주는 바로미터. 이 때문에 지질학자들은 지층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 누구나 쉽게 지층을 이해 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진과 설명을 곁들인 도서가 발간됐다.

오랜 세월동안 퇴적된 지층은 그 시대의 생태계를 알려주는 바로미터. 이 때문에 지질학자들은 지층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 누구나 쉽게 지층을 이해 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진과 설명을 곁들인 도서가 발간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태섭)의 진명식, 최현일, 신홍자, 신성천, 권석기 등 5인의 박사가 공저한 '한국의 지질노두 150選'이 그것.

지질학 박사 5인이 그동안 현장연구에서 얻은 경험을 살려 한국의 지층을 총 망라했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지질노두(지층이 지표면에 드러나 있는 것)'은 모두 정리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장연구를 나갔을 때 직접 촬영한 지층사진을 지면에 시원스럽게 배치했으며 관련된 자세한 설명도 곁들여져 있다.
이 책에는 퇴적암, 화산암, 심성암, 변성암이 가지는 특성을 고려해 지역별로 구분했다. 북한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지질노두 중 150곳을 선정, 경기도부터 제주도까지 도 단위로 기술하고 있다.

습곡, 단층, 관입 등의 거대 지질 구조는 물론 층리, 엽리, 절리, 풍화특징, 공룡발자국 화석 등이 나타나는 유명 ‘지질노두’등도 모두 기재돼 있다.

또 국내 최초의 석탄 발견지, 운주사 천불천탑과 주변 지질의 관계 등 흥미를 끌 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전문 지질학 도서이지만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질시대 표를 비롯해 기초적인 지질학 원리와 현상, 전문용어 해설 등이 상세히 게제 돼 있다.

각 노두별로 GPS좌표와 행정구역 등이 표시되어 있으며 주변 지질과의 관계를 잘 설명해 주고 있어 전문가는 물론 학계, 학생들에게 현장학습 교재로 사용될 수 있다.

저자 중 한명인 신홍자 지질자원연 지질박물관장은 "지질현상이 잘 보존된 여러 야외 지질노두를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라며 "보다 많은 독자들이 보아 줬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다.

한권에 3만5천원이라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총 천연색 인쇄로 구성된 시원스러운 제판과 훌륭한 정보가 이를 아깝지 않게 해 준다.

지질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권 쯤 '소장'할 것을 권한다.

344쪽 총 천연색/ 출판: 지질자원연 / 가격: 3만5천원 / 문의: 042-868-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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