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 : 김익수
출판사 : 하이파이브
글쓰기에 처음 입문하거나 평소 글쓰기에 두려움이 있는 사람에게 딱 좋은 책이 나왔다. 글의 구상단계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탈고 과정까지 그리고 보고서를 쓰는 방법부터 이메일 작성, 보도자료 작성, 제품 설명서에 이르기까지 글쓰기에 관한 기초과정 하나하나를 차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글을 쓰는데 일과의 절반 이상을 보낸다고 한다. 그만큼 직장 생활에서 '글쓰기'는 중요하다. 특히,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이 발달함에 따라 구두로 메시지를 전하기 보다는 글로써 전하는 일이 많아졌다. 또한 지식기반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글쓰기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비즈니스 글쓰기의 기술'<김익수 저 / 하이파이브 간>은 글쓰기에 처음 입문하거나 평소 글쓰기에 두려움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글의 구상단계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탈고 과정까지, 그리고 보고서를 쓰는 방법부터 이메일 작성, 보도자료 작성, 제품 설명서에 이르기까지 글쓰기에 관한 기초과정 하나하나를 차근차근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글쓰기의 ‘재능’이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고 따라서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며 독자들을 격려한다. 또한 두려움이 있거든 일단 펜을 움직이며 생각의 흐름대로 써 보라고 조언한다.

“두발 자전거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일단 안장에 올라타는 것이다. 어쨌든 자전거를 배우고 싶다면 안장 위로 올라타야 한다. 그렇지 않고 자전거를 배울 방법은 없다. 핸들을 좌우로 어떻게 돌리고, 클랙션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는 안장이 익숙해진 다음에 따져봐도 늦지 않다.”

저자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좋은 관찰자가 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 사소한 것을 자세히 보고 유심히 관찰하며 나름의 의미를 부여한 후 쓴 글은 독자를 촘촘한 그물망 안에서 도취되게끔 만든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관찰력은 곧 글의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관찰력을 강화시키는 방법도 친절하게 제시를 해 준다. 고정관념을 과감히 깰 것, 목적의식과 목표를 가지고 사물을 볼 것,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할 것, 관찰력이 뛰어난 사람으로부터 관찰 패턴을 배울 것, 사물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고 연구하는 습관을 기를 것이 그 방법론이다.

글쓰기의 기초와 글쓰는 사람이 가져야 할 태도, 다양한 양식의 글쓰기 방법을 접한 후에는,  ‘필통(筆通) 90일 작전’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즉, 3개월에 거쳐 글쓰기를 터득할 수 있다는 것. 이 방법은 신입기자들 사이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법인 만큼 그 효과도 검증됐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필통 90일 작전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개월은 구조 파악하는 단계. 신문의 스트레이트 기사를 쉼표하나 빠뜨리지 말고  일기 쓰듯 매일 같이 베껴 쓰라는 것. 2개월은 스트레이트 기사를 자신의 글로 만들어 보는 단계. 자신의 주관을 덧붙여서 수정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3개월은 실전 글쓰기 연습을 하는 단계. 테마 또는 이슈 있는 주제를 찾아 글을 직접 완성해 보는 것. 이 3단계의 과정을 거치면 글쓰기에 대하여 어느정도의 수준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부지런한 사람이 글쓰기도 잘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얼마나 열심히 노력을 했느냐에 따라 글쓰기 실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글쓰기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는 시대에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 천천히 그리고 부지런히 따라해 볼 것을 권한다.

글. 대덕넷 박세미 = energy@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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