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 활성화·대중화 기여…4일 오전10시 서울 쉐라톤 워커홀서 시상식

'2013 대한민국과학문화상' 수상자에 과학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전시,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석봉 대덕넷 대표 등이 선정됐다.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은 과학문화를 대표하는 정부 시상제도로서 과학문화활동을 확산하고 장려하기 위해 2000년부터 추진됐다. 지금까지 개인 77명과 5개 기관에 시상됐다.

올해는 대중매체 부문에서 이석봉 대덕넷 대표와 한국교육방송(EBS) 김시준 프로듀서가 수상했으며 문화창달 부문에 윤관현 메드아트 대표, 상상·도전·창업 부문에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이나리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장, 단체 부문에 대전시와 한국과학기자협회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시준 프로듀서는 '자연사 대기획-생명, 40억년의 비밀' 등 과학다큐멘터리를 기획해 대중과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데 기여해 수상했다. 그가 기획한 수만 년 전 한반도에서 살았던 거대 포유류 매머드의 번성과 멸종의 과정을 그린 '한반도의 매머드'는 일본 NHK, 중국 CCTV, 러시아 Kultura, 대만 PTS에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석봉 대표는 지난 2000년부터 과학기술 전문 온라인 매체인 대덕넷(http://www.hellodd.com)을 운영하며 과학기술계의 주요 이슈를 발굴하고 과학정보와 소식을 전하는 등 활발한 과학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해온 공로로 수상했다. 또 '상상력포럼D', 'Hello 과학마을축제' 등 과학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등 과학 대중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는 과학문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개최, 대전시민천문대 운영 등 다양한 과학문화 활동을 전개했고, 또 창조경제 생태계 저변 조성을 위해 대학 및 청년창업 500프로젝트 추진하는 등 과학기술 기반의 창업문화 확산에도 노력을 기울여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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