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아시아 지역랭킹 6개 과정 포함…세계 명문 경영대학장 추천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강성모) 경영대학(학장 한민희) 금융 MBA가 국제 경영대학 평가기관인 에듀니버셜이 발표한 '2013-2014 베스트 마스터즈' 랭킹에서 세계 17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에듀니버셜은 다른 평가기관과 달리 분야별·지역별로 세분화된 랭킹을 발표, 154개국 30개 전공 분야에 걸쳐 총 4000개의 과정을 심사해 순위를 선정한다.

자체 평가 기준과 함께 전 세계 1000개 명문 대학 학장들이 참여한 설문을 종합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며 1994년부터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금융 MBA는 '파이낸셜 마켓' 분야에서 세계 17위로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스탠포드, 2위는 콜롬비아대가 차지했다.

지역별 랭킹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금융 MBA는 극동아시아 지역 '기업 금융' 분야 10위에 랭크됐으며, 테크노 MBA와 정보미디어 MBA, IMBA, 정보경영 석사과정이 각 분야 10위권에 포함됐다.

테크노 MBA는 '엔지니어링·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3위, 정보미디어 MBA는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IMBA는 '국제경영' 분야에서, 정보경영 석사과정은 '정보 시스템 관리' 분야에서 각각 8위를 기록했다. CEO 및 고위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EMBA 과정은 고위 과정 11위를 기록했다.

한민희 학장은 "MBA과정이 점차 전문화, 세분화 되는 추세 속에서 분야별로 구체화된 랭킹 정보가 입학 지원자나 인사 담당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랭킹에 포함된 6개 과정 외에 다른 특성화 과정들도 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ST 경영대학은 2013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경영자과정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아시아 1위·세계 28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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