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하던 동물이 땅 속에서 깨어난다는 뜻의 경칩(驚蟄). 바로 오늘입니다. 봄을 시샘하는 겨울의 질투일까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6.7도까지 떨어졌고, 대전은 -3.0도까지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서 영하권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리해서 넣은 겨울 옷들이 다시 한 번 빛을 볼 수 있는 시기인 것 같네요.

기상청은 7일 아침까지 춥겠고 일부 내륙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와중에 영동지방은 폭설로 겨울왕국이 됐다고 하네요. 세상에서 가장 변덕스러운 건, 아마도 날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조금만 더 고생하세요. 푸른 봄날이 기다립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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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인터넷 영토 넓혀라"…드론 띄우는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무인항공기(드론) 제조업체 ‘타이탄에어로스페이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드론에 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설치해 아프리카 등 인터넷 케이블망이 깔려 있지 않은 지역에 인터넷을 무료로 보급하기 위해서다. 정체 상태인 페이스북의 가입자 증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타이탄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제시한 인수가는 6000만달러(약 642억원). 모바일 메신저 와츠앱을 190억달러(약 20조원)에 인수한 직후라 이번 협상에 관심이 쏠린다.

2. [중앙일보]전체 면적 2%만 흙 드러나 … 2047년까지 광물개발 금지

우리나라 남극 장보고 기지가 최근 준공됐습니다. 1988년 남극 킹조지섬에 세종과학기지를 세운 지 26년 만입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열 번째로 남극에 두 곳의 상주기지를 가진 나라가 됐습니다. 남극의 평균기온은 영하 49.3도. 그 속에서도 동식물이 자랍니다. 남극 동식물에는 인류의 질병과 식량난을 해결해 줄 태초의 유전자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멀리했던 남극에 대해 알아봅니다.

3. [동아일보]“줄기세포 주사 한방으로… 무릎연골 최대 22%재생”

줄기세포 주사 한방으로도 무릎 관절의 연골이 상당히 재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는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수술을 통해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돼 환자들이 불편이 많았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조현철·윤강섭 정형외과학교실 연구팀은 5일 관절염 환자의 복부지방에서 추출한 지방줄기세포를 배양해서 만든 ‘고농축 중간엽 줄기세포 배양액’을 무릎 관절에 직접 주사한 결과 최대 22%의 연골 재생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재생 연골 두께가 치료 전에 비해서 평균 300%나 증가한 것이다.

4. [매일경제]`웨어러블 年27% 급팽창` 글로벌大戰

5일 오전 서울 청담동 CGV. 컬러프린터와 프로젝터로 유명한 한국엡손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한 스마트 안경을 선보였다. 머리 장착형 디스플레이로 누워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서치헌 한국엡손 이사는 엡손의 스마트 안경 시장 진출에 대해 "프로젝터 1위인데 그동안 소형 가전 느낌으로 웨어러블에 대한 수요를 포착했다"며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국에서는 인텔이 웨어러블 기기 업체 베이시스를 약 1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현재 웨어러블 시계 시장에서 약 7%를 차지하는 베이시스는 걸음걸이 수와 수면, 심장박동수도 체크할 수 있다.

5. [한국경제]눈 확대하고 피부 톤 보정…안경 쓴 모습 미리 보여주고…카메라앱 무한진화

서울 잠원동에 사는 주부 강경희 씨(42)는 요즘 사진 앱 ‘모멘트캠’에 푹 빠졌다. 중국 하이토크소프트웨어에서 만든 이 앱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코믹한 캐리커처로 바꿔준다. 강씨는 “남편과 내 얼굴을 영화 타이타닉 속 한 장면으로 합성해놓고 키득키득거리거나 친구들을 웃긴 장면 속 주인공으로 바꿔 카톡 메시지로 보내주곤 한다”며 “얼굴 특징은 그대로 살아있지만 사진이 아닌 그림이다 보니 페이스북 같은 공개된 곳에 올릴 때도 부담이 작다”고 말했다.

6. [조선일보]이런 '변(便)'을 봤나

더러운 존재로 치부되던 똥이 약도 듣지 않는 난치병을 치료하는 고마운 존재로 떠올랐다. 건강한 사람의 장내(腸內)세균을 환자에게 이식해 질병을 치료하는 이른바 '대변 미생물 이식(fa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FMT)' 시술이 최근 5년 새 크게 증가한 것. 이에 따라 대변 미생물 이식이 새로운 형태의 약인지, 아니면 수혈(輸血)과 같은 조직 이식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과연 똥은 약일까, 아니면 또 다른 이식용 조직일까.

7. [동아일보]포털시대 끝났대… 이젠 네톡시대 ㅋㅋ

“포털 4대 천왕 시대가 가고 ‘네톡’(네이버 라인+카카오톡) 시대가 왔다.” 5일 주식시장을 지켜본 인터넷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3.65% 오른 85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네이버는 이날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에 이어 시가총액 4위(28조 원)에 올랐다. 지난달 20일 페이스북이 메신저 서비스 와츠앱을 인수한다는 뉴스에 8% 이상 급락했던 데서 완전히 회복됐다. 2002년 1600억 원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지 12년 만에 몸집이 170배 이상 커졌다.

8. [동아일보]효성이 전주공장 짓자… 中企 30여곳 몰려 ‘카본밸리’

지난달 5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탄소산업단지는 곳곳에 막 완공한 공장과 건설 중인 공장들이 뒤섞여 있었다. 이 공장들은 모두 효성 전주 탄소섬유공장을 둘러싸고 있었다.

전주시 관계자는 “효성이 만든 탄소섬유 원료를 바탕으로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산단에 입주한 기업은 효성을 포함해 30여 곳으로 공장이 들어선 곳보다 빈 터가 더 많았다. 하지만 전주시는 탄소섬유 산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는 2020년경에는 중소기업이 100개 이상 늘어나고 종사자도 6000여 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단지 규모도 현재 66만 m²에서 182만 m²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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