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청년, 월드 와이드 웹"

 

오늘 3월 12일은 월드 와이드 웹(WWW)가 25년전 스위스 제네바 입자 물리학 연구소(CERN)에서 태어난지 2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CERN 신참 프로그래머 팀 버너스리가 노트에 끄적여 놓은 개념도가 시초가 됐습니다. 그 개념을 본 상사 마이크 센달이 "말도 안되지만 재밌다"며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컴퓨터 NeXT를 내주며 탄생시켜보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작은 격려와 배려가 세계의 문화를 바꾸었다는 진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일본 과학계 '젊은 영웅'으로 주목받던 미모의 과학자 오보카타 하루코가 40일만에 표절과 조작 연구자로 추락했습니다. 그가 제출한 박사논문 108쪽 중 20쪽은 미국 국립보건(NIH) 웹사이트의 내용으로 그대로 표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네이처에 실린 STAP(간단한 조작만으로 체내의 모든 조직으로 변화하는 세포) 사진 3장도 일반 줄기세포를 다룬 박사논문의 세포 사진으로 사용돼 조작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일본판 '황우석 박사 사건'으로 불리고 있는데, 그에 배경으로는 정부 지원금 경쟁에 있던 교토대 야마나키 신야 교수를 의식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헤브루대의 신경과학자 아밀 아메디 교수 연구진이 시각을 청각화하는 '보이스(vOICe)'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 성과로 시각장애인도 색감과 사물의 윤곽을 판단할 수 있게 됐다. 그 보이스 프로그램은 안경의 내장 카메라로 앞에 보이는 사물을 촬영하고 분석하여, 사물의 색깔과 윤곽을 주파수(음의 높낮이)로 나타내 시각 장애인들이 사물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시각중추가 반응을 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론 청각중추가 활성화 될 것으로 생각되나 시각장애인도 시각중추가 반응한다는 점은 뇌가 감각 기계가 아니라 작업 기계임이 밝혀진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습니다.

 

과학기술은 위 처럼 세상을 바꾸는 중추 역할입니다. 

오늘도 과학과 함께 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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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경제]25살 월드와이드웹의 5가지 진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며 냉전 종식의 원년이 된 1989년, 세계를 하나로 묶어줄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났다. 인터넷 대중화의 결정적 역할을 한 월드와이드웹(WWW)의 탄생이다.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입력하는 WWW가 12일로 탄생 25주년을 맞았다. WWW란 인터넷상에 흩어져 있는 온갖 종류의 정보를 동일한 표준으로 서로 연결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다. 줄여서 ‘웹(web)’이라고 부른다. 세계 네티즌들은 거의 매일 웹을 이용하지만 웹에 대해선 모르는 사실이 많다. 25살 생일을 맞은 웹의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 다섯 가지를 추렸다. 

 

2.[조선일보]31세 美女 과학자의 조작 의혹, 日 과학의 신뢰 흔들다

 

'만능세포' 조작 논란이 이어지는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오보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31) 연구주임이 박사학위 논문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보카타는 올 1월 간단한 조작만으로 체내의 모든 조직으로 변화하는 STAP 세포 제조법을 국제 과학저널 '네이처'에 게재, 일본 과학계의 '젊은 영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40여일 만에 오보카타는 '표절과 조작 연구자'로 추락했다.

 

3.[동아일보]“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 선도한다” 9+4 프로젝트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는 국산 전자기기와 자동차 산업 이후 우리나라를 이끌 성장동력은 무엇일까?’ ‘기술 수명은 날이 갈수록 짧아지는데 기업들은 앞으로 어떻게 미래 시장을 준비해야 할까?’국가산업기술 정책의 근원적 고민을 담은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는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 끝에 그 해답을 내놓았다. 

 

 

4.[한국경제]"좋은 책은 나눠야죠"…책 선물 CEO 늘어난다

 

“좋은 책을 보면 아는 분들과 같이 읽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선물할 책을 많이 사다보면 출판사와 제지업체도 잘되고…. 내수 경기에 좋지 않겠어요.”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지인들에게 책을 선물하기로 유명하다. 재정경제부 차관이던 2005년 책 선물을 시작했다. 좋은 책이다 싶으면 한번에 100~200권씩 사서 지인들과 나눈다.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선물한 책이 1만권을 넘었다. 

 

5.[조선일보]시각장애인이 붉은 사과를 골라냈다

 

시인은 눈으로 듣고, 귀로 본다. 시인 정지용은 '향수'에서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라며 청각을 시각으로 바꿨다. 반대로 김광균은 '설야(雪夜)'에서 '머언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로 시각을 청각화했다. 과학자들이 시인의 감각을 뒷받침했다. 시각장애인이 소리로 사물을 볼 때는 뇌의 시각중추가 작동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우리 뇌는 한 감각이 사라져도 다른 감각으로 세상을 인식할 수 있다는 말이다.

 

 

6.[중앙일보]일자리 미스매치 해답은 강소기업

 

인문·교양서적 전문 출판사인 휴머니스트에는 ‘정다이 법’이 있다. 2010년 입사한 정다이(28·여)씨의 제안으로 근속 5년 차에 1주일 휴가를 더 주는 제도다. 정씨는 “회식 때 한 얘기가 회사 제도가 됐다”며 “그만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받아들여지는 수평적 문화가 작은 회사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7.[조선일보]하루 4시간 일해도 정규직… 떠났던 워킹맘도 돌아왔다

 

"아무래도 회사를 그만둬야 할 것 같아요."

재작년 12월 루이비통코리아 청담점 판매 사원 권아영(33)씨가 매니저에게 사직서를 내밀었다. 아이를 낳고 1년간 육아휴직을 한 뒤 돌아왔지만, 오후 8시 퇴근 시각까지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었다. 아이 돌볼 사람을 구하자니 비용이 문제였다. 권씨의 사직서는 매니저를 거쳐 본사 인사팀에 올라갔다. 당시 루이비통코리아는 판매 사원들이 자꾸 그만두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명품업은 특히 판매 사원이 어떻게 고객을 응대하느냐가 '매출'과 직결되는데, 권씨처럼 경력이 3년 이상 되어 경험이 풍부하고 근무 평가도 좋은 판매 사원들이 계속 그만둬 손해가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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