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앉고 싶어하지만 아무나 앉을 수는 없다?

한국의 우량 대기업 임원이 되려면 이공계가 강한 대학을 가야 한다고 합니다. 통계가 그렇다는데요. 조선일보 2일자 '별들의 고향, 이공계' 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 임원들의 5분의 1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성균관대·부산대·한양대·경북대 출신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각 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3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같은 결과는 더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임원 2451명(사외이사 제외)의 최종 학력을 분석한 결과, 총 595명이 이 대학들 출신이었는데요. 조사는 LG화학·SK텔레콤 등 임원의 최종 학력을 밝히지 않은 기업과 금융지주사, 공기업을 제외한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임원은 총 1227명으로 조사 대상 기업 임원의 과반을 차지했는데요. 삼성전자 임원은 서울대 출신이 111명으로 최다였고, KAIST 출신이 107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KAIST 출신이 많은 점에 대해서는 전자 회사라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이 높은 데다, 1995년부터 학위 취득 산학 협동 프로그램을 운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기사를 보다보면 이공계 기피와 같은 이야기는 딴 세상 이야기인 듯 싶은데요. 이공계 출신들이 우대받는 환경에서 좋은 과학기술 인재가 탄생할 수 있다는 진리는 어느 곳에서나 통하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역시 마찬가지일겁니다.

우대와 홀대, 한 글자 차이임에도 결과는 천지차이니까요.^^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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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일경제]작년만 지진 93차례…"서해가 더 위험"

충남 태안 지역에서 국내 기상 관측 사상 역대 세 번째 규모인 5.1의 지진이 발생해 충청 지역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 지역까지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감지돼 시민들이 새벽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일 오전 4시 48분 35초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5.1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1978년 기상청의 계기지진 관측 이래 한반도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며, 1980년 북한 평안북도에서 있던 규모 5.3의 지진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컸다.

2. [조선일보]'별들의 고향' 이공계

'한국의 우량 대기업 임원이 되려면 이공계가 강한 대학을 가라!'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 임원들의 5분의 1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성균관대·부산대·한양대·경북대 출신으로 조사됐다. 이 대학들은 전통적으로 전자공학·기계공학 등 공학 분야가 강하고 졸업생도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정부는 부산대 기계 계열, 경북대 전자공학과 등을 특성화 학과로 지정해 20여년 이상 집중 육성해 왔다.

3. [한국경제]'벤처군단' 결성…옐로모바일의 '창업생태계' 실험

다음 네이버에 이어 모바일 광고 시장 3위 업체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광고 브랜드 ‘카울리’)가 지난달 17일 옐로모바일이란 벤처기업에 인수됐다. 이름 없는 벤처가 갑자기 나타나 인지도 높은 광고 업체를 인수하자 업계는 깜짝 놀랐다. 그러나 옐로모바일로선 이번이 벌써 18번째 스타트업 인수다.

4. [매일경제]`바보같은 精進`이 노벨상 만든다

얼마 전 지인과 식사를 하면서 그가 들려준 이야기가 여운이 길다. 초등학생 아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었더니 "아빠 회사 물려받아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단다. 어쩌면 쉽게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나도 아빠처럼 사업가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 담긴 대답을 주었으면 듣는 이가 훨씬 마음 편했을 것이다. 아이의 철없음을 탓할 문제가 아니다. 대박만을 향해 질주하는 작금의 대한민국 사회가, 이룸 없이 얻음만을 바라는 꿈 없는 초등생을 양산하는 것은 아닌지.

5. [매일경제]센서 달린 침대가 숙면 돕고 체중계가 뱃살 자동 체크

운전을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던 김유진 차장(42)은 가장 큰 고민이 `주차`였다. 좁은 공간에 주차하기는 아직도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차를 바꾼 후 이 고민이 해소됐다. 어드밴스트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ASPAS)을 작동하면 스티어링휠이 자동으로 돌아가며 직각 주차와 평행 주차를 쉽게 할 수 있게 된 것. 김 차장은 "주차 스트레스를 없애니 운전이 더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 차장의 고민을 해결해준 것은 신차 측면에 탑재된 `초음파 센서` 때문이다. 이 센서는 주차 공간을 탐색해 운전석 화면에서 브레이크페달과 변속기 조작을 안내한다. 이처럼 신형 제네시스나 LF쏘나타 등 신차는 안전, 친환경, 편의성, 텔레매틱스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첨단 센서가 자동차의 성능을 좌우하고 있다.

6. [중앙일보]공기업·협회 돌며 10년 더 … '산피아' 정년은 70세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는 얼마 전부터 “구시대적인 낙하산 인사 더 이상은 못 참겠다. 국토부는 각성하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 건물에 사무실을 둔 건설공제조합 직원들이 내건 것이다. 신임 전무이사에 국토교통부 산하 부산지방항공청장인 임의택씨가 내정돼서다. 이 조합의 정완대 이사장 역시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이다. 건설공제조합은 일반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총 100조원이 넘는 건설공사의 보증을 담당하는 알짜 민간 기관이다. 조합의 한 직원은 “조합과의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국토부가 임원을 정해버렸다”며 “민간 단체가 퇴직 공무원의 노후 안식처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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