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카데미 7관왕에 오른 '그래비티(Gravity)'는 우주 조난을 다룬 작품입니다. 아폴로 13호의 실화를 다뤄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폴로 13호가 기적적으로 귀환할 수 있었던 것은 과학자 켄의 노력과 실험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상황을 우리나라로 옮겨 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 우리 공대는 실험이 없다고 합니다. 대학은 인재를 키워야 하는 곳인데 가장 창의적이어야 할 공대가 이론과 암기에 찌들었다고 하니 '그래비티'의 상황에서 우리나라 공대생들이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대학원에서도 논문 작성에 목을 매며 이론과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교육이 대부분이라는데 학부는 말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공대 졸업생 수는 6만9000명으로 OECD 최고 수준이지만 졸업 후 실무능력 부족은 항상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결국 문제는 인프라입니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합니다. 이건우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창의성을 더할 수 있는 실험 복합단지를 만들고 중학생이든 고등학생이든 일반인이든 누구나 열정만 가지고 있으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공대생들의 손끝에서 나오는 창조적 열정이 보다 커지길 기대해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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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 실험정신 잃어버린 工大교실
지난해 개봉한 샌드라 블럭, 조지 클루니 주연의 영화 '그래비티(Gravity)'는 극한의 우주 조난 상황을 다룬다. 앞서 '아폴로13호'는 1970년 우주비행 도중 산소탱크 폭발로 인한 절망적 위기를 극복하고 기적적으로 귀환한 아폴로 13호의 실화를 재현했다. 며칠간 냉동 상태에 있던 사령선을 전류 20암페어만으로 재가동시키는 임무를 맡은 켄은 필사적으로 작업에 매달려 마침내 해결책을 찾는다.

2. [매일경제] 진화하는 IoT發 쇼핑혁명
햇살이 비치는 나른한 어느 일요일 아침. A씨는 느지막이 일어나 토스트를 만들려고 냉장고 문을 열어 딸기잼이 떨어진 것을 발견한다. 주방 한쪽에 매달린 손바닥 크기만 한 원형 막대를 집어든다. 버튼을 누르자 붉은 적외선 빔이 딸기잼 통에 붙은 바코드를 인식한다.
이마저도 귀찮으면 막대를 입 가까이 대고 '딸기잼(strawberry jam)'이라고 외쳐도 된다. 바로 그 순간 거실에 있던 갤럭시 태블릿PC 쇼핑 구매 리스트에 딸기잼이 오르더니 구매로 이어진다.

3. [매일경제] 수영장 물 말리는데 1초 걸려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소. 작은 창문 사이로 보이는 가로 14m, 세로 35m에 세 개층 높이 공간에는 원통형 챔버, 사각형 챔버 등 광레이저 기기가 촘촘하게 놓여 있다. 이곳은 1펨토초(1000조분의 30초)라는 극히 짧은 시간에 1페타와트(PW=약 1000조와트)의 초고강도 레이저 빛을 발생시켜 초고속 광기술을 연구하는 시설이다. 1페타와트는 수영장 약 300개 물을 단 1초 만에 증발시킬 수 있는 에너지다.

4. [중앙일보] "천연가스 외면, 에너지 재앙 올 수 있다"
"유럽의 에너지 패러독스(European Energy Paradox)가 한국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딕 벤숍 셸 가스시장개발 담당 부사장 겸 셸 네덜란드 사장은 9일 한국자원경제학회와 중앙일보 경제연구소 에너지포럼이 공동주관한 ‘2014 춘계 정책토론회’에서 한국에서도 석탄 사용 증가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벤숍 부사장은 이날 한국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유사한 길을 걸어온 유럽의 에너지 정책 결과에 대해 30여 분간 설명했다.

5. [조선일보] AI대책, 이대론 百戰百敗다
지난 2010년 말에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발생했던 구제역으로 돼지 340만두와 소 15만두가량을 살처분 매몰해야 했으며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무려 10조원에 달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천만수가 넘는 닭·오리 등 가금류가 살처분·매몰되었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는 천문학적 규모에 이르렀다. 도대체 국민은 우리가 기르는 고기가 먹는 것이 더 많은지 파묻는 게 더 많은지 알 수 없게 되었다.

6. [동아일보] 4D는 과연 영화의 미래인가?
2010년 11월, 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였다. 국내 최초의 4D(입체상영에다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 물방울, 향기까지 분사하는 오감 자극 첨단영화) 영화인 '나탈리'를 4D 전용관에서 본 것이다. 에로영화를 온몸으로 느낀다는 기대감에 한껏 고무된 나는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충격과 공포에 빠지고 말았다.

7. [중앙일보] 1.5배 비싼 로봇 수술…전립샘암엔 효과, 위암엔 '글쎄'
서울의 한 호텔에 근무하는 이모(45)씨는 지난해 8월 위암 1기 판정을 받고 '로봇수술'을 받았다. 이씨는 수술 다음 날 움직이기 시작했고 나흘 만에 퇴원했다. 개복(開腹)·복강경 수술 환자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빨랐다. 이씨는 "지금까지 생활에 불편이 없고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아 로봇수술을 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수술비는 900여만원이 나왔고 다행히 실손보험이 인정돼 130만원 정도 부담했다.

8. [한국경제] 자가출판·미디어융합…진화하는 책시장
지난 8일 막을 올린 제43회 런던도서전의 시초는 1971년 도서관 사서들이 모여 열었던 소규모 전문 출판인 전시회였다. 이후 발전을 거듭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했지만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성격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런던도서전도 몇 해 전부터 달라지고 있다는 게 도서전 현장 관계자들의 얘기다. 전자출판, 자가출판(self publishing) 등의 새로운 흐름을 받아들이며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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