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무인기가 가져다준 딸기맛 '최고!'

KAIST, '딸기는 무인기를 타고' 딸기축제 개최
무인자동차와 무인기로 딸기 배달 행사

KAIST에서 선보인 무인자동차. 지붕위엔 무인기가 실려있다.

운전석이 텅 빈 노란 자동차가 한대가 KAIST 본관 앞으로 서서히 들어온다. 차가 멈춰서자 지붕위에 있던 무인기가 힘차게 하늘로 솟아 오른다. 무인기 밑엔 빨간 딸기 한 상자가 매달려있다.

힘차게 날아오른 무인기는 넓은 잔디 광장을 넘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학생들 사이에 사뿐히 내려 앉는다. 이내 딸기 상자를 잔디밭에 내려놓고는 유유히 돌아간다.

스마트폰 앱으로 잔디밭에서 딸기를 주문했던 학생은 딸기 상자를 집어들고 잘익은 딸기를 한 입에 넣는다.

무인자동차 위에 있던 무인기가 딸기 상자를 매달고 힘껏 솟아 오른다.

KAIST의 전통행사인 딸기축제가 11일 열렸다. 특히 올해는 색다른 모습으로 더욱 이목을 끌었다. 바로 무인자동차와 무인기를 이용해 딸기를 배달한 것.

무인자동차에서부터 무인기까지, 딸기를 배달하는데 사람의 수고를 없앤 놀라운 광경에 구경하던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딸기를 매단 무인기는 어느새 잔디 광장을 건너 주문자에게 도착한다.

무인 배달 시연행사를 주관한 심현철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무인자동차와 무인기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며 "그래서 물류산업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무인기가 딸기 상자를 주문자가 있는 곳까지 가져와 내려 놓는다.

스마트폰 앱으로 딸기를 주문하면 위치를 파악하고 주문자가 있는곳까지 무인기가 찾아온다.

KAIST 딸기축제는 1995년 폭락한 딸기 가격으로 고생하는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지금은 교수들과 학생들, 그리고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란에서 온 엘미라(기계공학과 박사과정)는 "지난해 KAIST에 왔지만 딸기 축제가 있는 것은 처음 알았다"며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봄놀이 온 것 같다"고 즐거워 했다.

프랑스에서 온 교환학생 줄리앙도 "먹거리, 볼거리가 있어 재밌고, 다른 과일 축제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직원,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가족이 함께 딸기축제를 즐긴 김승찬 박사는 "아내가 딸기축제 행사를 한다며 함께 가자고 했다. 따뜻한 봄을 맞아 야외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뿌듯해 했다.

한 가득 준비했던 딸기는 어느새 동이 났고, 연신 딸기를 먹는 학생들의 입가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봄 기운이 완연했던 KAIST의 딸기축제를 화보로 담았다.

봄기운 완연한 KAIST 광장에서 전통 행사인 딸기축제가 열렸다.

삼삼오오 모여 앉은 학생들의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쓰레기는 꼭 쓰레기통에! 분리수거도 철저히!

봄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단체사진!

딸기 한 입 먹자~! 나들이 나온 가족의 즐거운 한때.

강성모 KAIST총장도 학생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산처럼 쌓여있던 딸기는 어느새 바닥을 드러냈다.

무농약으로 재배한 싱싱한 딸기를 옮기는 발걸음이 분주하다.

KAIST에서 공부하는 외국인들도 축제를 찾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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