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대학생 대상 프로그램 운영, 17일부터 참가신청 접수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초·중·고·대학생들이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해보는 경험을 통해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주관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후원한다.

캔위성(CanSat)은 위성 구성요소를 매우 단순화해 음료수 캔 형상 내에 구현한 교육용 모사위성이다. 기구(balloon)나 소형 과학로켓을 이용해 상공 수백미터에서 낙하해 위성처럼 사전에 계획된 일련의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캔위성 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작년 제1회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세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위성 개발과 임무 난이도를 고려해 초·중학생 대상 체험캠프와 고등학생·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로 구분했다.

초·중학생 대상 체험캠프는 ▲위성교육 ▲우주개발현장 탐방 ▲캔위성 기본키트 제작 실습 ▲멀티콥터를 이용한 위성 비행·운용 ▲해외 경연대회 수상자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대회는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KAIST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부터 팀 단위로 신청가능하며, 총 30팀을 선정(팀당 지도교사 1명, 학생 2명)한다.

고등학생·대학생 대상 캔위성 경연대회는 학생들이 위성을 직접 기획·개발해 위성임무의 창의성과 개발성과를 겨루는 방식이다. 1차 서면심사를 통해 분야별 총 20팀을 선발하고, 팀별 위성개발계획에 대한 2차 심사를 통해 최종경연대회에 진출할 10팀을 확정한다.

최종 경연대회에 진출한 분야별 10팀은 8월 7일로 예정된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로켓을 이용한 캔위성 발사로 기술력, 임무수행능력 등을 평가받는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미래부장관상과 함께 상금과 상패, 해외 캔위성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이번달 17일부터 5월 9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홈페이지(http://cansat.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캔위성 체험·경연대회 프로그램 개요. <자료=미래부 제공>
캔위성 체험·경연대회 프로그램 개요. <자료=미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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