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오늘로 한 달째가 됐습니다.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과 사고로 희생된 안타까운 생명들을 생각해보면 이보다 참혹한 슬픔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언론은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사건 사고를 보도하는 일은 항상 조심스럽고 또 신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이와 관련된 부정확한 보도가 이어지며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들의 언론에 대한 불신의 골은 깊어졌습니다.

언론의 부정확한 보도는 사고 초기 오락가락 했던 정부의 발표를 검증없이 그대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했던 탑승자 수는 제대로 보도된 적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구조 현황을 전달함에 있어서도 투입된 잠수부 200여명이 한꺼번에 작업을 하는 것처럼 포장됐습니다. 슬픔에 잠겨 있는 가족들과 구조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지 못한 부분들도 반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대형 사건 사고 보도 시 언론의 역할은 보도에만 있지 않습니다. 문제점을 지적하고 재발 방지책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합니다. 흥미가 아닌 정확한 내용 전달과 감시, 방향 제시의 역할에 충실할 때 진정한 언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덕넷도 이번 사고를 보도함에 있어 언론의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재난과 사고 발생 시 과학계의 역할에 대해 고민했고, 앞으로 이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앞으로도 정확하고 진실한 보도, 사회를 위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는 대덕넷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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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 세월호 부정확한 보도 사과드립니다
세월호 참사가 16일로 한 달째입니다. 수학여행을 떠났던 자식이 시신으로 돌아온 기막힌 현실은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자식을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보내는 일을 참척(慘慽)이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이보다 더 참혹한 슬픔은 없다는 뜻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빚어낸 참척의 고통은 희생자 가족이 아니라면 가늠조차 하기 힘들 것입니다.

2. [한국경제] 국장급 공무원 신분보장 없앤다
2급(나급) 이상 고위 공무원에 대해 법률에 보장된 '공무원의 신분 보장'을 없애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공직사회의 '철밥통'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한 조치로 공무원 신분 보장 예외 대상을 현행 1급(가급) 이상 고위 공무원에서 2급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5일 말했다.

3. [매일경제] 미국은 관료 뽑을때부터 '관피아' 원천봉쇄
미국 연방정부를 이끌어가는 내각(Cabinet)은 부통령과 15개 부처 장관, 그리고 백악관 비서실장 등 7명의 장관급 고위 공직자로 구성된다. 현재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공무원으로 잔뼈가 굵은 인물은 숀 도너번 주택도시부 장관과 지나 매카시 환경보호청장, 에릭 신세키 보훈부 장관 등 3명뿐이다. 그나마 도너번 장관은 연방정부가 아닌 뉴욕시 주택보존개발 커미셔너를 거쳤고, 신세키 장관은 미국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군인이다.

4. [동아일보] 뇌 촉감부위 자극하자…"사이트속 유물 만지니 까끌까끌"
인류의 지적 능력을 뛰어넘는 슈퍼컴퓨터 '트랜센던스'를 개발하던 천재 과학자 윌(조니 뎁)이 반(反)과학 단체 회원에게 저격을 당한다. 동료 과학자이자 그의 연인인 에벌린(레베카 홀)은 윌을 살리기 위해 그의 뇌를 슈퍼컴퓨터에 업로드한다. 윌의 뇌와 결합한 슈퍼컴퓨터는 세상을 조종하기 시작하고,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사람들은 혼란에 빠진다.

5. [한국경제] 찰스 다윈이 살아있다면 어떤 책을 읽을까
미국의 인지철학자 대니얼 데닛은 2009년 공영라디오(NPR)에서 '다윈의 서재'란 이름의 대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기획은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이 21세기에 살았다면 자신의 서재에 어떤 책을 두었을까?"란 궁금증에서 비롯됐다. 사회를 맡은 데닛은《만들어진 신》《이기적 유전자》를 쓴 리처드 도킨스, 《통섭》의 에드워드 윌슨,《과학혁명의 구조》를 펴낸 토머스 쿤,《코스모스》의 칼 세이건 등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6. [동아일보] "실리콘밸리가 벤처의 정답은 아니야"
"역사도 다르고 환경도 다른 실리콘밸리가 아시아의 역할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이런 문제의식을 공유한 한국의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 아시아 12개 나라 창업기관 전문가들이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집중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하면 미국 실리콘밸리를 먼저 떠올리는 현실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7. [한국경제] 삼성, 초·중·고 4만명 코딩 교육…네이버, SW개발자 학교 세워
지난 2일 서울 암사동의 신암초등학교. 정규 수업이 끝났지만 집에 돌아가지 않고 남은 아이들은 저마다 책상 앞에 놓인 노트북 화면을 들여다보며 바쁘게 키보드와 마우스를 움직여 댔다. 삼성전자가 방과후 수업으로 진행하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현장이다.

8. [중앙일보] 창조상품 파는 한국판 '도큐핸즈' 만들자
비즈니스의 목적은 이익을 내는 것이다. 그리고 비즈니스는 생산을 거쳐 제품을 시장에서 판매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흔히 상품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드는 것 못지않게 파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생수를 만드는 것은 쉽지만 생수를 전 세계적으로 파는 것은 훨씬 어렵다. 글로벌 생수기업으로 다농·네슬레 등 손에 꼽힐 정도의 일부 기업만 있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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