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와 국내 2위 포털 업체인 다음이 '전략적 결혼'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26일 양사는 '다음카카오'의 출범을 공식 선언 했는데요. 이 합병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양사가 우리나라 IT 업계를 이끌어온 장본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재웅 대표가 1995년 만든 다음은 한국 인터넷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2006년 김범수 의장이 창업한 카카오도 모바일 메신저를 대중화시키며 IT업계에 한 획을 그었던 업체입니다.

다음의 시가총액은 1조591억원이며 카카오의 기업가치는 3조2000억원 수준으로 다음카카오의 규모는 4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IT 시장의 거대 공룡이 탄생한 것입니다.  외형으로는 다음이 카카오를 인수하는 형태지만 비상장사인 카카오가 다음을 통해 우회상장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또 이제 IT의 대세가 모바일로 넘어간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사실 국내 1위 IT기업인 네이버의 시가총액 25조원에 비하면 다음카카오는 여전히 작은 규모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다음의 콘텐츠와 인력, 그리고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이 합쳐졌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해서는 아직 단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와의 경쟁, 양사의 성장 동력 마련 등 이번 합병에 대해 많은 평가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부분 가운데 하나는 플랫폼과 콘텐츠의 만남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IT를 이끌어가 갈 두 핵심 키워드가 이번 결혼으로 하나가 된 것입니다.

다음과 카카오의 전략적 결혼, 그리고 이들의 결혼 생활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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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 네이버 허찌른 '전략적 결혼'…IT 역사도 새로 쓸까
"갑작스러운 청첩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카카오의 '결혼'을 선포하는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과 카카오는 '다음카카오'가 돼 대한민국 정보기술(IT)-모바일의 역사를 새로 쓰려 합니다."

2. [조선일보] 먹고 키우고 공부하고…곤충 산업 3000억 시대
경기도 남양주에서 1만㎡ 규모의 곤충 체험 학습장을 운영하는 권효창(35) 스머프 곤충나라 공동대표의 주수입원은 학습장 한쪽의 농장에서 기르는 약용 굼벵이다. 연간 40만마리(1t)를 생산·판매해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 직장을 그만두고 2008년 곤충 사업을 시작한 그는 "이전과 비교하면 수입이 4~5배가량 뛰었다"고 했다.

3. [조선일보] 바다 및 터널 한번에 뚫는 '기계 두더지'
지난달 1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착공에 들어간 '유라시아 터널'. 이 터널은 해저(海底) 106m 깊이에서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동쪽인 아시아 대륙과 서쪽 유럽 대륙을 잇는 것으로 세계 최초의 대륙 간 해저 도로(길이 3.34㎞, 위아래 2개층·각 2차로)다. SK건설은 이 터널을 TBM(터널 굴착 기계·Tunnel Boring Machine)이라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뚫고 있다.

4. [매일경제] 한국 벤처가 품었다 구글이 노린 佛회사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전 세계인의 '동시통역사'로 업그레이드된다. 갤럭시 탑재 번역 애플리케이션 'S번역기'의 개발사인 한국 씨에스엘아이(CSLI)가 세계 최고(最古) 번역 소프트웨어 업체 프랑스 시스트랑(SYSTRAN)을 인수해 번역 언어의 폭과 깊이가 한층 강화되기 때문이다.

5. [중앙일보] 마돈나, 빌 게이츠…기자의 벽을 허물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가수 마돈나,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영화배우 알렉 볼드윈. 세계적 유명인사(celebrity)인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허핑턴포스트에 글을 쓰는 '컨트리뷰터(contributor)'란 점이다.

6. [동아일보] "No pains, no gains…안정적 자리만 원하는 청년 보면 답답"
"'No pains, no gains(노력 없이 이득 없다)'란 영어 경구에 공감해요. 어려운 일을 잘 극복하면 그로 인해 더 좋은 기회가 생긴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왔죠." 1983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27년 만인 2010년 사장에 오른 유한킴벌리 최규복 대표(58)는 인생의 어려움을 이겨 낸 버팀목은 무엇이냐는 덕성여대 회계학과 이은진 씨(23)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7. [한국경제] '헛바퀴' 돌던 알톤 전기자전거 삼성SDI 배터리 다니 '가속 페달'
"어, 전기자전거가 이렇게 가벼워요?" 26일 서울 역삼동의 알톤스포츠 자전거 매장을 찾은 30대 남성은 전기자전거를 들어보며 이렇게 말했다. 보통 전기자전거는 25㎏이 넘지만 이 회사 제품은 20㎏이 채 안 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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