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개봉한 SF영화 혹성탈출은 충격적인 시나리오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673년 삭막해진 세상에 미련을 버린 일행이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으로 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이들은 이론상 2000년의 시간이 지나 어느 행성에 불시착하게 되고, 이 행성은 원숭이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일행은 원숭이의 지배를 피해 도망치지만 결국 그 곳이 지구였다는 것이 밝혀지는 충격적인 결말은 여전히 최고의 반전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혹성탈출의 속편이 속속 만들어졌습니다. 2011년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에 이어 최근 '혹성탈출:반격의 서막'도 개봉했는데요. 침팬지도 인간처럼 지능의 유전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영화의 상상력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미국 여키스 국립영장류연구소의 윌리엄 홉킨스 박사 연구진은 침팬지를 대상으로 공간 기억력, 도구 사용능력, 인과관계 추론력 등 13가지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를 부모, 성별, 가족 관계, 성장 환경 등과 비교했습니다.

분석 결과 지능 차이의 52.4%가 유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성장 환경보다는 부모에 따라 지능이 달라지는 것으로 설명됐습니다. 똑똑한 침팬지가 생존이나 짝을 찾는데 유리해 지능이 다른 특성보다 더 잘 유전되는 것으로 분석 되면서 지능의 유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에 과학적 분석이 뒷받침되면서 현실성이 보다 커지고 몰입도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어두운 미래가 현실이 되진 않을까 하는 불안함도 덤으로 얻게 되긴 했지만요.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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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 침팬지 지능도 인간처럼 유전 가능…영화 '혹성탈출'이 현실로?
침팬지 문명이 인간 사회를 대체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최근 개봉돼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여키스 국립영장류연구소의 윌리엄 홉킨스(Hopkins) 박사 연구진은 침팬지의 지능도 인간처럼 유전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영화의 상상력에 신빙성을 더했다.

2. [중앙일보] 소프트웨어 교육, 영어만큼 중요하다
현재 교육부 주관으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한 교육과정 개정 작업이 교육부 공무원과 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8월까지 개정안 총론의 주요 내용을 결정한다. 총론 발표를 앞두고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어떤 과목이 들어갈지, 시수(수업시간 수)는 어떻게 조정할지 윤곽이 나오고 있다. 교육과정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 정하는 설계도라는 점에서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

3. [한국경제] "뇌파로 움직이는 구글 글라스 앱 등장"
사람의 뇌파를 판독해 생각을 읽어 내는 방식으로 안경 모양의 스마트 기기 '구글 글라스'를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 나왔다고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이름은 '마인드RDR'.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업체 '디스플레이스'가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구글 글라스를 '뉴로스키 마인드웨이브 모바일 EEG'라는 뇌파 측정 장치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제어한다.

4. [한국경제] 유리판에 페인트 뿌려 나노급 슈퍼렌즈 개발
지난 12일 대전 KAIST에서 만난 박용근 KAIST 물리학과 교수(34)는 '초점' 얘기부터 꺼냈다. 그가 개발한 '초고해상도 슈퍼렌즈'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유리 등 투명한 물질을 깎아 볼록렌즈를 만들면 빛을 한군데로 모으는 초점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자연 상태에서는 빛이 가지는 파장의 절반 이하로 초점을 맞출 수 없는 '회절한계' 때문에 그동안 아무리 애를 써도 200~300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이하의 초점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다. 박 교수는 '빛의 굴'’ 대신 '빛의 산란' 현상에서 답을 찾았다.

5. [매일경제] 3D프린터로 만든 전기車 연내 선봬…'업그레이드 드론' 즉석 제작
미래 삶의 모습을 바꿀 기술로 평가받는 3D프린팅. 2012년 다보스포럼에서는 이 기술을 10대 유망기술 중 하나로 선정했고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3D프린팅을 3차 산업혁명을 가져올 기술 중 하나로 소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초 국정연설에서 3D프린팅이 거의 모든 제품의 생산 방식을 바꿀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6. [동아일보] 어, 내가 면도크림 필요한지 어떻게 알았지?
회사원 K 씨(32·여)는 얼마 전 프랑스 화장품 회사 '록시땅(L'occitane)'으로부터 남성용 면도 크림과 면도 후 바르는 수분 크림이 소개된 광고 e메일을 받았다. 남성용 제품 광고였지만 K 씨는 곧바로 제품을 구입했다. 생일을 맞은 아버지에게 면도용 화장품을 선물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7. [중앙일보] 이만한 터치패널, 칠판 대신 쓰지요
아이카이스트(i-KAIST)는 정전용량(손가락 정전기를 감지하는 방식) 대형 터치패널을 만드는 벤처기업이다. 올 초엔 세계 최초로 유리 대신에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휘는(플렉시블) 터치패널도 개발해냈다. 국내외 특허만 50여 개가 넘는다. 터치패널을 만드는 곳은 많지만 20~100인치의 대형 터치패널을 월 10만대 이상 대량생산하는 건 아이카이스트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회사는 이 터치패널을 '스마트 스쿨'이라는 교육분야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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