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 현대와 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채용에서 이공계에 비해 인문계의 비율을 현저히 낮추고 있습니다. 이른바 '이공계 르네상스' 시대입니다.  이와 반대로 기업들이 인문계 채용을 줄이면서 '인문계 홀대론'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인문계의 성역이라던 금융권에도 금융수학 전공자들이 인기를 끌 정도니 인문계가 홀대 당하고 있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 같은데요.

이런 이공계 선호 현상은 왜 생겼을까요. 바로 세계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경제 국경이 낮아지면서 국제적인 경쟁력이 필요한데, 이 바탕에는 제품의 본질에 정통한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LG나 포스코 등은 10여년 전부터 사장급 최고위 임원의 50% 이상을 이공계 출신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일류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개방이 계속 될 수록 이공계 선호 현상은 지속 될 전망입니다. 물론 미국과 독일, 프랑스와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정착된 현상이며, 중국의 무서운 성장도 이공계 인력 주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공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관련 교육도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화의 수요를 먼저 생각하고 인력을 양성해야 하며, 대학에서는 수박 겉 핥기 식이 아닌 깊이 있는 교육이 우선돼야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키워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문계 홀대론은 결국 인문계 인력을 더 뽑아 달라는 의미지만, 기업은 살아남기 위해 당분간 이공계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 이공계과 인문계 구분을 떠나 항상 생각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 합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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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 '理工系 르네상스'가 당연한 이유
'인문계 홀대론'이 나오고 있다. 대기업 채용에서 이공계에 비해 인문계의 비율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삼성전자·삼성전기 등 삼성그룹 주요 기업들은 금년도 상반기 채용 인원 중에서 80~90%를 이공계로 채웠다. LG그룹도 화학·전자 등 핵심 계열사에서 80% 이상을 이공계 인력으로 뽑았으며, 현대자동차·SK·포스코 등도 예외가 아니다.

2. [조선일보] 교보의 베스트셀러 기준 KAIST가 33년만에 수술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집계 기준이 33년 만에 '수술대'에 올랐다.교보문고는 최근 KAIST 문화기술대학원에 '베스트셀러 기준 재정립에 관한 연구'를 의뢰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출판문화협회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개선안은 베스트셀러·스테디셀러 정의 자체를 바꾼다. 교보 관계자는 "베스트셀러 집계 기준에 새로운 장르를 추가한 적은 있지만 뼈대까지 바꾸는 것은 1981년 개점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3. [동아일보] 삼성맨들 '쓴소리 백가쟁명'
'사업부 간 경쟁과 전문화는 삼성전자의 장점이다. 하지만 사업부 사이의 벽이 너무 높아 소통이나 협업이 안될 때가 많다.'
'조직문화가 너무 경직돼 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 힘들다.'
최근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회사의 발전 방향에 대해 사내 인트라넷에 마련된 아이디어 제안 코너에서 올린 글들이다. 삼성전자 최고경영진 중 하나인 이상훈 사장(최고재무책임자·CFO)이 개설한 토론방에 4000명 이상의 ‘삼성맨’들이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4. [매일경제] 세종시에 바이오벤처밸리 추진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남쪽인 '4생활권'이 바이오·의료 분야에 특화된 '창조벤처밸리'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하는 데 필요한 우수 인력과 연구개발(R&D) 지원 시설도 한데 모인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대전 신동·둔곡지구와 3~4㎞ 거리로 가깝다.

5. [중앙일보] 강소기업 찾은 최경환 "도전하는 업체에 인센티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7000개 중소기업이 모여 있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갔다. 취임 다음 날(17일) 경기 성남 인력시장에서 건설 근로자와 만난 이후 두 번째 민생 행보다. 최 부총리가 건설경기 부양과 중소기업 살리기를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6. [한국경제] 효율·단가 혁신…하이브리드 태양전지 개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은 2012년 기준 3.2%에 그쳤다. 그것도 폐기물, 바이오, 수력이 92%를 차지했다. 태양광은 미미한 실정이다. 다른 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18일 만난 석상일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연구본부 연구위원은 "아직 화석연료보다 태양광 발전단가가 비싸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 태양광 1㎾h 평균 판매단가는 599원으로 39원인 원자력보다 15배 넘게 비싸다. 석탄(66원) LNG(210원) 석유(253원)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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