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데이터도 사고 파는 시대가 됐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SK텔레콤, KT 등 민·관으로 구성된 한국빅데이터연합회는 어제 데이터거래소 설립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데이터거래소는 말 그대로 주식처럼 데이터를 사고 팔 수 있는 매매 시스템인데요. MS의 애저(Azure) 데이터마켓이나 국내 데이터베이스스토어처럼 기업이나 기관별로 각자 운영하는 데이터 마켓은 이미 존재하기도 했지만 체계화된 장터는 세계 어디에서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 데이터거래소 설립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사고 팔기 위해서는 우선 품질 보증 등의 표준화 작업이 선행돼야 합니다. 데이터거래소가 필요한 이유도 거래뿐만 아니라 이 천차만별인 데이터의 규격을 거래소를 통해 통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데이터거래소가 당장 생기기는 힘들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제 데이터도 사업 활용에 필수적이며 돈이 된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데이터거래소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도 없지는 않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정보를 연결하는데 필요한 개인식별정보 활용이 불법이기 때문에 정작 쓸모있는 정보가 오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세계에서 첫 데이터거래소가 만들어질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완과 협의의 과정이 계속 이어질 전망인데요. 그래도 빅데이터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 것은 분명 한 발 앞서 미래사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여집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사이트로 이동합니다>

1. [한국경제] 주식처럼…빅데이터 사고파는 거래소 만든다
데이터를 주식처럼 한 곳에서 사고파는 '데이터거래소'가 생길까. 미래창조과학부와 SK텔레콤, KT 등 민·관으로 구성된 한국빅데이터연합회는 24일 데이터거래소 설립을 핵심으로 하는 국내 데이터산업 진흥 방안을 논의했다. 데이터거래소는 각 기업과 정부기관 등에서 모은 다양한 데이터의 규격을 맞춰 한 곳에서 매매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을 말한다. 증권거래소나 앱스토어처럼 체계화된 데이터 장터를 만들어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한국에 데이터 거래소가 생기면 세계 첫 사례가 된다.

2. [동아일보] 남성 독무대 '수학계 노벨상'…이번엔 '금녀의 벽' 깨질까
필즈상은 1936년 첫 수상자를 배출한 뒤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14년간 수상자 선정이 중단됐다. 이후 1950년부터 다시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매번 2∼4명씩, 지금까지 총 52명을 배출했다. 수상자 52명 전원은 남성이다. 그런데 4년 전 인도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수학자대회를 주최하는 세계수학자연맹(IMU) 회장에 벨기에 출신 여성 수학자인 잉그리드 도비시 박사가 선출되면서 남성 중심의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3. [매일경제] 100년만에 찾아온 태양의 침묵
태양이 멈췄다. 100년 만에 찾아온 침묵이다. 지난해와 올해는 역사상 가장 활발한 태양 활동이 예측됐던 해였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고 과학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한반도에는 가뭄이 들 정도로 강한 햇볕이 내리쬐다가 태양이 잠잠해지면서 거센 장맛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태양의 침묵은 왜 발생했을까. 또한 태양이 침묵하면 지구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4. [한국경제] 잡스가 모셔갔다 구글이 반했다
올초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구글이 2012년 휴대폰 제조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인수합병(M&A)을 발표해서다. 대상은 애플의 수석부사장 출신인 토니 파델(44)이 매트 로저스와 함께 2010년 창업한 네스트랩스였다. M&A 규모만 32억달러에 달했다. 2008년 ‘친정’인 애플에서 나와 스마트 온도조절 장치라는 다소 엉뚱한 제품을 선보인 파델은 창업한 지 3년도 안돼 현금으로 수십억달러를 쥔 억만장자가 됐다.

5. [매일경제] 세계적 문구업체 파버카스텔, 명품 연필로 250년간 일자리 창출
문방구라고 하면 한국에서는 대표적 사양산업이다. 그러나 독일 뉘른베르크 인근 소도시 슈타인을 방문하면 문방구가 사양산업이라는 선입견이 여지없이 깨진다. 이곳에는 수백 년 동안 연필류(색연필 등 포함)를 만들면서 세계적 명품 연필 제조업체로 성장한 파버카스텔이 있다. 176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만 59억유로(약 8조2000억원) 매출을 올린 전형적인 기술집약형 중견기업이다. 파버카스텔 본사는 창업자인 카스파르 파버가 살던 성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6. [매일경제] 車에 빠진 IT
국내 IT기업들이 잇달아 자동차 관련 신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에서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IT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연관 사업 발굴 기회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전기차 개발 열풍을 타고 자동차가 내연기관에서 대형 모바일 기기로 진화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사업 확대를 노리는 IT기업 행보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