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UST-출연연 손잡고 중소·중견기업 위한 맞춤형 연구인력 양성

정부-대학-국가연구기관-중소·중견기업 4자간 협력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의 중심인 중소·중견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를 육성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이은우)는 '2015학년 전기 계약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UST 계약학과 신입생은 정부출연연구소에서 현장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 지원과 졸업 후 협약기업에 취업을 보장받는다.

UST는 2015학년도 전기 계약학과 운영을 위해 8개 출연(연)과 10개 중소·중견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9개 전공 총13명의 석·박사과정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박사 2명, 석사 6명으로 총 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입학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재교육형 계약학과는 박사 1명, 석사 4명으로 총 5명을 추천·선발한다.

[2015년도 전기 UST 계약학과 신입생 모집 현황]

2015년도 전기 UST 계약학과 신입생 모집 현황.<표=UST 제공>
2015년도 전기 UST 계약학과 신입생 모집 현황.<표=UST 제공>

선발된 석·박사과정 학생들은 협약기업이 희망하는 연구분야 관련 출연연에서 현장연구를 통해 학위과정을 밟게 된다.

또한 학위 취득 후에는 협약기업에 채용돼 출연연에서 익힌 연구개발 지식과 경험을 살려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에 앞장서게 된다.

UST는 학위과정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박사과정은 월 160만원, 석사과정은 월 120만원을 지급 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혜택을 지원한다. 또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경우 별도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UST 계약학과는 국가연구소대학의 장점을 활용하고 출연(연) 캠퍼스의 첨단 연구지식과 인프라를 개별 기업의 핵심 연구분야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출연(연)의 우수 연구기술을 산업체에 확산하는 등 창조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UST는 지난해부터 코스닥협회, 월드클래스300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출연연 캠퍼스와의 맞춤형 계약학과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교육부가 주최한 '14년 산학연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출연(연) 기반의 계약학과 운영과 기업맞춤형 연구인력 양성>으로 인력양성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성봉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중소·중견기업이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가연구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UST와 출연(연)이 함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및 공동연구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요소를 파악하여 이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우 총장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창의적 인재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연구소대학 시스템을 바탕으로 출연(연)과 함께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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