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기준은 KIST-KISTI-천문연 순
캠퍼스 기준은 천문연-kIST-식품연-기초지원연 순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우)가 올해 전기 신입생 일반전형 모집을 마감한 결과 443명이 지원, 최종 136명을 선발해 3.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지난해 하반기 2.17대 1)했다. 이와함께 경쟁률이 유난히 높았던 전공과 캠퍼스도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UST는 국가연구기관에 대학원 기능을 부여해 우수한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연구와 교육의 통합 모델이다. 31개 출연연 소속의 연구원 교수진이 교육과 연구를 직접 지도하며 거대 연구시설과 특수장비도 교육에 활용할 수 있어 해외 인재들의 지원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모든 학생에게 매월 박사과정 160만원, 석사과정 120만원 이상의 연수 장려금을 지원하고 연구성과가 우수한 학생에게는 해외 우수기관과 대학에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지원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전공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캠퍼스의 에너지환경융합공학으로 11대 1을 기록했으며, 이어 KIST 과학기술정책 전공이 10대 1, KISTI 빅데이터 전공이 8대 1,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과학 전공이 7대 1로 뒤를 이었다.

각 캠퍼스별 경쟁률은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가 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KIST 캠퍼스가 6.47대 1, 한국식품연구원 캠퍼스가 6대 1,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신입생 중에는 외국의 유명대학 출신이 포함된 것을 비롯해 외국인 입학생도 늘었다.

2014년 미국내 대학순위 50위 안에 오른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와 워싱턴주립대학교 졸업생 2명 등 해외 우수대학 출신 지원자가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기초지원연과 KIST 캠퍼스에 입학해 학업과 연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외국인 입학생은 박사과정 33명 통합과정 19명, 석사과정 17명 등 총 69명으로, 모집시 307명이 지원해 4.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2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파키스탄 13명, 인도네시아 8명 순이다. 이외에 미국과 프랑스에서 각 1명,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2명, 탄자니아에서 1명이 입학했다.

외국인 재학생은 현재 29개국 총 337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300명보다 37명이 증가했다.

UST는 2015년 전기 신입생 중 내국인 학생들은 지난 10일 입학식과 4일간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외국인 학생들은 25일 입학식을 갖고 27일까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이은우 총장은 "UST가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이공계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국가연구소와 함께 첨단 R&D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