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멤버들 26일 위촉…27일까지 '나노캠프' 성료
나노 대중화 필요성 인식…44명 본격활동

나노인 서포터즈 3기 발대식에 참가한 44명의 대학생 <사진=이슬비 수습 기자>
나노인 서포터즈 3기 발대식에 참가한 44명의 대학생 <사진=이슬비 수습 기자>

"아직 나노산업이 대중화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나노가 어떠한 학문인지 묻곤 하지만 몇 마디로 나노산업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나노인 서포터즈를 통해 사명감을 가지고 나노기술 대중화에 힘을 가할 것입니다."(김진태 경북대 나노공학전공 학생)  

나노산업 대중화 필요성을 각인한 나노관련 전공의 전국 대학생 참가자 44명은 나노인 서포터즈를 통해 국가적 나노기술 발전과 나노산업 육성을 꾀하기 위해 뭉쳤다.

이들은 나노 산업에 대한 딱딱하고 어려운 이미지를 없애고 다양한 미션 활동을 통해 나노의 중요성을 보다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제3기 나노인 서포터즈'로 탄생됐다.

이상록 기계연 나노융합산업협력기구 센터장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이슬비 수습 기자>
이상록 기계연 나노융합산업협력기구 센터장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이슬비 수습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나노인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고취하고 나노산업 대중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015나노인 서포터즈 3기 발대식&나노캠프'가 개최됐다. 

이번 나노캠프 참가자 일부는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나노산업의 대중화 현실을 몸소 체험했다.

이들은 주변 지인 가운데 나이, 직업, 학력을 고려하지 않고 90명의 설문 응답자를 무작위 추출해 '나노산업'에 대한 인식 여부 조사를 시행한 결과 97.7%의 응답자가 나노산업 인식을 못 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나노산업 인식 문제를 확인한 3기 서포터즈는 "나노기술이 전문 지식 생태계로 자리매김하도록 나노 대중화를 책임지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캠프 일정동안 나노인 서포터즈의 역할과 미션을 통해 나노산업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향후 두 달간 진행될 나노산업 홍보 전략 논의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나노 대중화 문제점으로 나노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창구 부족과 나노 기초교육의 부재를 꼽았다.

한 참가자는 "같은 학과의 동기들도 나노산업의 중요성 대해 정확한 인식을 못 하고 있다"며 "인식을 정확히 할 수 있는 폭넓은 대중적 정보와 기초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달간의 서포터즈 활동 전략을 계획하는 모습<사진=이슬비 수습 기자>
두 달간의 서포터즈 활동 전략을 계획하는 모습<사진=이슬비 수습 기자>

서포터즈 활동 계획으로 딱딱한 이미지의 판촉물 홍보와 어려운 용어의 내용 전달의 홍보 전략보다 대중이 자발적 흥미를 이끌 수 있도록 재미를 부여한 웹툰, UCC 등의 스토리텔링 홍보를 목표로 잡았다.

이 전략은 친숙한 이미지로 나노산업 이해를 돕기위해  젊은 10대, 20대를 타깃으로 두고 그들의 트랜드에 맞게 나노에 대한 정보 보급 경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생 인재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나노 대중화를 통해 국내 최대 나노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 속에 다양한 서포터즈 전략들이 수립됐다.

나노산업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이학주 기계연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 단장의 미래 나노기술 활용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나노산업은 기존의 제품과 전혀다른 새로운 나노 제품을 창출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에너지 ▲IOT ▲환경 ▲생명과학 등 다른 여러 분야들과 나노기술이 융합할 수 있는 동력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 단장은 "나노기술은 인류를 변화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영향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상록 기계연 나노융합산업협력기구 센터장은 "이제 모두가 나노 대중화에 힘을 가할 수 있는 나노인이 됐다"며 "자신있고 패기있는 대학생들의 나노홍보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노인 서포터즈로 3기 활동을 기대하며 화이팅을 외치고있다.<사진=이슬비 수습 기자>
나노인 서포터즈로 3기 활동을 기대하며 화이팅을 외치고있다.<사진=이슬비 수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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