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IBS 연구단 개소식과 함께 개최
탄소·나노소재 연구 강화…울산 전략산업 협력·신성장 동력 창출

왼쪽부터 명경재 단장, 스티브 그래닉 단장, 로드니 루오프 단장, 박영철 울산시의회 의장, 김기현 울산시장, 조무제 UNIST 총장, 김두철 IBS 원장, 고철수 UNIST 상임감사, 정무영 UNIST 연구부총장, 이재성 UNIST 교학부총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UNIST 제공>
왼쪽부터 명경재 단장, 스티브 그래닉 단장, 로드니 루오프 단장, 박영철 울산시의회 의장, 김기현 울산시장, 조무제 UNIST 총장, 김두철 IBS 원장, 고철수 UNIST 상임감사, 정무영 UNIST 연구부총장, 이재성 UNIST 교학부총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UNIST 제공>

UNIST(울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조무제)의 '저차원 탄소 혁신소재 연구관 준공식'과 'IBS 연구단 개소식'이 27일 UNIST에서 개최됐다.

저차원 탄소 혁신소재 연구관은 UNIST와 울산광역시(시장 김기현)가 건립했고, 그래핀을 포함한 저차원 탄소나노재료 분야 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해 구축됐다.

이 연구관은 재작년 3월에 착공해 작년 5월 건물을 완공하고 지난 1년간 내부 장비 구축 작업을 거쳐 이번에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시설은 연면적 5,731.98㎡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하 1층은 특수실험실, 지상 1층은 공용 분석 기기실 및 연구지원 공간, 지상 2층~4층은 화학·물리학·재료공학 연구 위한 연구시설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연구관을 운영하는 저차원 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는 교수 21명이 소속돼 UNIST 나노 소재 부분에 특화된 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울산 지역의 기업들과 협력 모델을 마련해 국제 공동연구도 추진하는 등 글로벌 거점 연구센터로 성장하고 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준공식에서 "차세대 핵심소재로 주목받는 저차원 탄소 나노소재 사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울산의 연구 인력 유입 및 산업 수도 울산의 격을 높이는 국제적 거점 센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일 정부에서 확정 발표한 '그래핀 사업화 촉진 기술 로드맵'과 연계해 오는 10월 지역차원의 로드맵을 확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 이어 IBS 캠퍼스 연구단 3곳의 개소식도 진행됐다. 정부가 '노벨상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IBS 연구단은 최대 10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국가 대형연구사업이다. UNIST는 전체 24개 연구단 중 3곳을 보유해 KAIST와 POSTECH 다음으로 많은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백종범 저차원탄소혁신소재연구 센터장은 "그래핀, 탄소섬유 등 탄소재료의 기초 연구뿐 아니라 응용 연구에도 집중해 고품질 그래핀의 대량 생산,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과 고분자 복합재료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그래핀 관련 일부 기술은 상용화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울산의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 전지, 정밀화학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철 IBS 원장은 "UNIST는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24명 중 3명을 유치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캠퍼스 연구단을 빠르게 성장시켰다"며 "IBS 연구단이 위치할 저차원 탄소 혁신소재 연구관은 기존의 출연연이나 대학에서 수행하기 어려웠던 중·장기 집단연구와 융합연구가 가능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무제 UNIST 총장은 "저차원 탄소 혁신소재 연구관이 본격 가동되고, 3개 IBS 연구단이 개소하는 등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UNIST는 한국의 연구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산업수도 울산의 취약했던 R&D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저차원 탄소 혁신소재 연구관 건물 모습 <사진=UNIST 제공>
저차원 탄소 혁신소재 연구관 건물 모습 <사진=UN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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