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정치학자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2012년 저서 '전략적 비전'에서 미국 사회의 6대 문제 중 하나로 '세계에 대한 무지'를 꼽았다고 합니다.

미국인들에게 세계 지도를 보여줘도 대부분 이라크나 아프간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른다고 합니다. 과거 미국은 다른 나라 사정에 대한 철저한 무지 속에 전쟁을 벌였고 그 결과 수천 명의 희생과 수천조 원의 비용을 치렀다고 합니다. 

신예리 JTBC 국제 부장은 우리나라도 세계에 대한 무지가 미국과 다를 게 없고, 여전히 국제 뉴스는 찬밥 신세라고 주장합니다.

한 예로, 한국의 메르스(MERS) 사태가 발생하기 두 달 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며 30명이 숨졌다는 외신에도 우리나라는 메르스 관련해 '남의 일'로 치부하고 말았습니다. 국가와 국민은 혼동으로 휩싸이고, 그저 정부에 대해 질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죠. 만약 두 달 전의 외신에 흐름을 읽고 대비를 할 수 있었더라면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을까요? 

국제뉴스는 대중에게 바깥세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제 관계에 대해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먼 나라의 일을 우리의 일이라 여기고 그 흐름을 고민하고 예측해야 할 때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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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삶의 향기] 국제 뉴스를 ‘남의 일’로 치부하는 당신께

암행어사는 아니지만 웬만해선 낯선 이에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소설가들과 비슷한 이유에서다. 소설 쓴다고 말을 꺼내는 순간, 자기 인생이 너끈히 장편소설 한 권감이란 사람들이 줄을 선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기자라고 하면 대뜸 좋은 기삿거리를 주겠다며 속사정을 털어놓는 분들이 적지 않다. 귀 기울여 들어야 도리이겠지만 바쁘기가 둘째가라면 서러운 직업이라 번번이 시간을 내드리긴 힘든 게 사실이다.

2.[조선일보] 먼저 간 아내에게 바치는 마지막 共同논문

순천향대 의생명연구원 교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논문이 실린 저명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Cell Reports )'를 받아들었다. '셀 리포트'는 '셀'지의 자매 학술지이다. 류 교수의 이름 옆에는 지난 3월 먼저 세상을 떠난 도윤경 울산과학기술원(UNIST·유니스트) 생명과학부 교수의 이름이 공동저자로 함께 적혀 있었다.

3.[동아일보] 울산 新성장동력 'K-K라인' 뜬다

울산의 최대 현안인 고속철도(KTX) 울산역세권과 강동 해안관광단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 서쪽 끝자락의 KTX 울산역세권과 동쪽의 강동 해안관광단지 개발이 완료돼 이른바 'K-K라인'이 구축되면 울산은 산악과 해안 관광단지를 두루 갖추게 된다. 국내외 투자 유치와 함께 미래 먹거리 산업인 3차원(3D) 프린팅, 동북아 오일 허브 사업 등도 탄력을 받고 있다.

4.[한국경제] '대박 中企' 키우는 경기도 '성공기부금'

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창업보육센터. 동작감지센서를 사용해 광학렌즈를 개발하는 업체인 다이프로의 김명중 대표는 "2013년 창업예비단계에서 자금 부족으로 시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중 성공기부금 1300만원을 지원받아 연구개발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업 초기 2명이었던 직원은 7명으로 늘었고 매출도 매년 1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5.[중앙일보] "1㎞ 전방 주의운전" … 스마트 하이웨이로 바뀌는 고속도

"1km 전방에서 차량이 급감속을 했습니다. 주의 운전하세요." 지난 5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요금소를 통과해 속도를 올리던 한바다(38) 씨는 차량 내 '스마트 단말기'의 안내 멘트가 나오자 브레이크를 살짝 밟았다. 잠시후 3차로 한편에 떨어져 있는 낙하물을 피해 가느라 차들이 제 속도를 못 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2분쯤 지나자 "신갈 분기점에서 차량이 정체되고 있습니다"는 음성이 흘러 나왔다.

6.[중앙일보] 행성이 아니어도 괜찮아, 명왕성 … 태양계 탄생 비밀 알려다오

딱 일주일 남았다. 어린 시절 입에 밴 ‘수·금·지·화·목·토·천·해·명’ 가운데 혼자 잊혀졌던 '명'의 비밀이 풀릴 날이. 한국시간 14일 오후 8시49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탐사선이 명왕성 밖 1만㎞에 도착한다. 역대 최근접 기록이다. 2006년 1월 발사 후 9년5개월 만이다. 탐사선 이름처럼 우주탐사의 '새 지평(뉴 호라이즌·New Horizon)'이 열리고 있다.

7.[동아일보] 1500만원짜리 드론을 200만원에 척척

'천사의 날개'라는 뜻인 엔젤윙스는 올해 1학기 서울대 벤처경영학과 전공과목인 '창업론실습' 강의실에서 탄생한 창업팀이다. 공간정보를 조사할 수 있는 전문 드론을 싼값에 만들어 네팔 지진 재건 현장을 비롯해 지형 조사가 필요한 곳에 납품하는 것이 목표다. 조지아대 항공우주대 출신 교환학생인 박원녕 대표(24)를 비롯해 서울대 경영학과, 정치외교학과 출신의 경영팀 4명과 기계항공·전기전자·건축 등 서울대 공대생들로 구성된 엔지니어팀 5명이 강의실에서 만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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