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무선인터넷 토털솔루션 전문업체인 엔슬래시닷컴(대표 남기범 www.nslash.com)은 '신디케이트용 콘텐츠 변환 게이트웨이'를 출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회사가 개발한 게이트웨이를 사용하면 이동통신사의 각 콘텐츠간에 서로 다른 마크업 언어별로 콘텐츠를 별도 변환하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는 WML, HDML, m-HTML, c-HTML 등의 서로 다른 무선 마크업언어를 사용하고 있어 콘텐츠간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각 마크업 언어에 맞는 콘텐츠를 별도로 개발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콘텐츠 변환 게이트웨이를 사용할 경우 신디케이트 업체나 콘텐츠 개발업체는 각 마크업 언어에 따라 콘텐츠를 일일이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줄어 들게 되었다고 남기범 사장은 설명했다.

또한 신규 콘텐츠를 도입해 서비스할 때 각 마크업 언어별로 모두 서비스할 수 있어 개발비용 절감과 신속한 콘텐츠 도입을 꾀할 수 있고 한가지 마크업 언어로 콘텐츠를 개발하면 각기 다른 마크업 언어로 자동변환하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령 일본 NTT 도코모사의 아이모드(i-mode) 서비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c-HTML 방식의 콘텐츠까지도 국내 각 이동통신사에서 사용하는 콘텐츠로 자동변환되는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어 실시간 일한번역기를 통해 일본 인기콘텐츠를 국내에서 무선인터넷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HDML로 개발된 무선인터넷용 게임을 콘텐츠 변환게이트웨이를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WML이나 m-HTML로 된 무선인터넷 게임으로 변환되며 콘텐츠내의 이미지까지도 각 형식에 맞는 이미지로 자동변환하여 보여주게 된다.

이번 콘텐트 변환 게이트웨이는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금융, 뉴스, 위치정보, 티켓팅, 기업솔루션 등 모든 모바일 콘텐츠를 일본 등 외국에서 들여와 한국에서 서비스하고자 하는 업체 등에 활용가능하다.

특히 한국내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가 해외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콘텐츠제공업체(CP Content Provider), 모바일 콘텐츠 개발인력이나 비용부담 등을 줄이고자 하는 CP업체 등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다.

엔슬래시닷컴 남기범사장은 "이번 무선 콘텐츠 변환 게이트웨이 제품은 미국의 프로닉스 벤처스(Pronix Ventures)와 싱가포르 에어게이트웨이( AirGateway)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집중공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디케이트란 콘텐츠 개발업체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중개상의 개념. 마스터CP나 허브CP, 일본의 무선 인터넷 컨텐츠를 국내에 들여와 서비스하거나 국내 콘텐츠를 전세계로 서비스하려는 CP들을 콘텐츠 신디케이트라 한다. (042)864-4053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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