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내 중력파 연구 지원 및 협력' MOU
컴퓨팅 자원, 국내 중력파 연구진에게 확대 제공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한선화)가 대용량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해 국내 중력파 연구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ISTI는 글로벌대용량실험데이터허브센터(GSDC)와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단장 이형목)이 27일 대전 본원에서 '국내 중력파 연구 지원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ISTI GSDC는 ▲중력파 연구 전용 데이터 공유·분석 인프라 확장 ▲국내 중력파 연구 커뮤니티 활성화 ▲연구 수행을 위한 컴퓨팅 기술 등을 KGWG 측에 지원해 국내 연구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세계 주요 중력파 검출실험에 참여 중인 KGWG는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위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했다. 대표적 중력파 검출실험인 미국의 라이고(LIGO)의 중력파 검출기가 오는 9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가 관련 연구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

KISTI는 라이고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분석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중력파 연구진에게 KISTI의 라이고데이터그리드(LDG)를 제공해 왔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컴퓨팅 자원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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