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택 전총장의 정보통신부 장관임명으로 공석이 된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 총장에 안병엽 전정통부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ICU와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현재 ICU 총장에는 안 전장관을 비롯 경상현 전정통부장관, 유영수 선문대교수 등 5-6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후보 가운데 ICU를 세계적인 IT전문대학으로 육성, 발전시킬 수 있는 확고한 비전과 덕망을 갖춘 인사로 안병엽 전장관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 전장관은 전임 정통부장관이라는 프리미엄까지 업고 있다.

그러나 IT업계 관계자는 "안전장관이 ICU총장으로 임명될 경우 양장관과 자리를 맞바꾸는 형태여서 모양이 좋지 않은 것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CU는 지난 4일 차기총장을 선출하기 위해 정통부 손홍 정보통신정책국장, 한국통신 박학송 부사장, 오길록 ETRI원장 등 정부와 산업계, 연구계, 학계 등으로 총장추대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ICU이사회는 추대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자가운데 적임자를 오는 20일 최종선임할 계획이다.

아이뉴스24 최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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