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광복 70주년 맞아 다목적실용위성3A 촬영영상 공개

광복70주년을 맞아 우주에서 촬영한 항일 독립 역사 유적지의 현재 모습이 공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는 다목적실용위성 3A호가 우리 민족의 독립 정신이 깃든 항일 독립역사 유적지를 촬영한 위성영상 10여점을 공개했다.

3A호는 지난 3월 26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며 국내 최고 해상도(55cm)를 자랑하는 광학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독립 의사들의 의거지, 독립운동이 산실이 되었던 주요시설,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독립만세 운동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곳, 독립투사들이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의 성지, 서구의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까지 두루 담겼다.

▲중국 상해 홍구 공원. 윤봉길 의사의 의거지다. 한인애국단원으로 활동하던 윤봉길 의사가 일왕의 생일이자 상해 사변 전승기념식이 열렸던 1932년 4월 29일 상해 홍구 공원에 폭탄을 던져 일본 주요 군 간부들을 처단한 장소다.

윤봉길 의사 의거지인 중국 상해 홍구 공원. 오른쪽 사진은 3배 확대 모습.<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윤봉길 의사 의거지인 중국 상해 홍구 공원. 오른쪽 사진은 3배 확대 모습.<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역.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이다. 이곳에는 중국정부가 안중근 의사의 항일 투쟁 정신을 기려 설립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자리해 있다.

중국 하얼린역.<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중국 하얼린역.<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명동교회. 독립운동의 근거지이며 민족운동의 산실이 되었던 교회다. 중국 길림성 용정시 명동촌에 1909년 5월 경 설립됐다. 8칸 집의 방을 개조하여 사용했으며 윤동주 시인이 다녔던 교회이기도 하다.

중국 길림성 명동교회.<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중국 길림성 명동교회.<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상해 임시정부.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13일,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됐다. 상해 임시정부는 현재 상하이에서 유럽풍거리로 유명한 신천지(新天地)거리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상해 임시정부 청사.<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상해 임시정부 청사.<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항주 임시정부. 중국 절강성 항주 임시정부는 1932년 5월, 일제의 탄압을 피해 상해에 자리 잡은 두 번째 임시정부다.

항주 임시정부 청사.<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항주 임시정부 청사.<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서울 연통부. 서울연통부는 1919년 7월 10일 설립돼 임시정부의 국내외 업무연락과 정보활동, 군자금 모집 등을 위한 국내 비밀조직으로 만들어졌다. 최근까지 동화약품 본사가 위치했던 곳으로 서울연통부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서울 연통부.<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서울 연통부.<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필라델피아 리틀극장. 1919년 4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한국인 유학생 등 150여명의 한인이 ‘제1차 한국회의’를 열었던 장소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서재필, 정한경 등이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리틀극장.<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필라델피아 리틀극장.<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네덜란드 빈넨호프 왕궁.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독립운동이 벌어진 장소로 제2회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곳이다.

네델란드 빈넨호프 왕궁.<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네델란드 빈넨호프 왕궁.<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보신각. 서울 지역 3.1 독립만세 운동의 상징적 구심점이었던 장소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위치한 보신각 앞에서 1919년 3월 1일 군중들의 타종을 시작으로 3.1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됐다.

보신각.<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보신각.<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탑골공원. 서울 종로구의 탑골공원은 1919년 3.1운동 당시 학생들과 시민들이 모여 학생대표의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던 곳이다.

탑골공원.<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탑골공원.<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종로구 묘동 단성사 앞. 6.10 만세운동 선창터. 이곳에서 1926년 6월 10일 순종의 국장행렬이 통과할 때 중앙고등보통학교 이선호 학생 등이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했다.

종로구 묘동 단성사 앞.<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종로구 묘동 단성사 앞.<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서대문독립공원(서대문형무소). 을사조약 이후 만들어진 시설로 독립운동을 주도하던 김구, 윤봉길, 유관순 등 독립투사들이 옥고를 치렀던 곳이다. 1992년 8월 15일, 광복 47주년을 맞이해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대문형무소, 오늘날 서대문독립공원.<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서대문형무소, 오늘날 서대문독립공원.<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뤼순 형무소. 안중근과 신채호 등의 독립 운동가들이 생을 마감한 곳으로 독립 운동가의 숭고한 희생과 고결한 뜻이 머문 역사적인 장소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뤼순에 있다.

뤼순 형무소. 안중근과 신채호 등 독립운동가가들이 생을 마감한 곳이기도 하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뤼순 형무소. 안중근과 신채호 등 독립운동가가들이 생을 마감한 곳이기도 하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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