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첫 대규모 번개팅 성공...1백50여명 참가

대덕 밸리 최초의 대규모 번개팅 성공.대덕 밸리 캘린더 촬영을 위한 전격 작전은 예정대로 약 20분만에 번개불에 콩궈먹듯 후닥닥, 하지만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22일 낮 12시40분. 번개팅의 D-day H-hour M-minute에 일단의 군중들이 작전 장소인 국립중앙과학관앞 뫼비우스의 띠 앞에 소리 소문없이 잠입했습니다.

지휘관격인 대덕클럽 한필순 회장, 화학연구소 김충섭 소장, 국립중앙과학관 이승구 관장이 먼저 도착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 플래카드, 플래스크, 로보트 등의 무기를 갖고 젊은 벤처인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관에서는 대전시 박상덕 경제과학국장과 이택구 과장 등이 공동작전에 참여하러 왔습니다. 삼삼오오 몰려든 남녀 전투원들의 숫자는 어느새 예상보다 훨씬 많은 1백 50명에 달했습니다.

작전장소인 뫼비우스의 띠앞에서 전투가 시작됐습니다.사진작가인 주동식 선생의 지휘아래 대오를 정렬하고, 대덕넷 직원들의 선창에이어 진군가를 불렀습니다. 가로등 정비용 차량의 바가지에 탄 사진 작가 주동식 선생이 웃으라면 웃고, 구호를 지르라면 구호를 지르고, 뫼비우스의 띠 위에는 대덕 밸리를 아시아의 실리콘 밸리로란 플래카드가 붙고. 마치 격렬한 시위 현장에라도 온듯한 느낌이엇습니다.

"대덕밸리 파이팅!!!"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덕밸리 과학자들과 벤처기업인들은 목청을 높였습니다. 엑스포 과학공원 4거리를 지나던 차량에서는 사람들이 창밖으로 목을 빼고 "날씨도 차가운데 희안한 짓도 다하네"하는 표정으로 힐끗힐끗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사진 작업이 진행되며 정부 출연연 과학자들과 벤처기업인들은 소속 기관과 기업 로고 등이 적힌 플래카드, 피켓 등을 들어 올리며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특히 게임업체 지씨텍에서는 10여명의 직원과 로봇 2대,모니터 3대 등 물량 공세를 펴며 작전을 적극 후원했습니다. 아이세미콘, 블루코드테크놀로지, 한비젼, 예원테크, 아이티, 지니텍, 에이팩, 바이오젠, 에이스랩, 인바이오넷, 전자통신연구원, 화학연구소, 기계연구원, 과학기술원, 국립중앙과학관 등등에서도 병력을 동원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사진가 주동식씨는 "대덕 생활 16년만에 처음 본 일"이라며 "대덕 밸리의 활기와 잠재력을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사진 촬영은 대덕 밸리 캘린더에 들어갈 사진 가운데 가장 처음을 장식할 사진입니다. 대덕 밸리 캘린더 작업은 이곳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는 점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연말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급작스럽게 추진하려니 번개 불에 콩궈 먹는 일이 간혹 있습니다.

이날 점심후 노곤한 시간임에도 많은 대덕 밸리인들이 참여한 것은 그만큼 대덕 밸리의 발전을 갈구하고 동참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22일 대덕 밸리 역사의 또한페이지가 써졌고, 앞으로 사진으로 그것은 기록될 것입니다. 대덕밸리의 열기를 몸으로 느낀 참석자들은 뫼비우스의 띠 주변을 두른 20미터 크기의 대덕 밸리를 아시아의 실리콘 밸리로 라는 플래카드가 결코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헬로우디디 구남평기자> ==========================================

이하 캘린더 관련 사항입니다. *- 1백부 단위로 주문을 받습니다. *- 크기는 탁상용, 벽걸이용(표지포함 14장) 두 가지가 있습니다. *- 가격은 부당 5천5백원입니다. 단 3백부 이상이면 부가세를 부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덕밸리의 사진을 새로 촬영하는 만큼 일반 달력보다 다소 비쌀 수 있습니다. *- 달력에는 회사명과 연락처, 홈 페이지 등을 기입해드립니다. 관련 정보를 메일로 보내 주세요. 단 흑백만 가능. (조만간 샘플을 띄우겠습니다) 캘린더와 관련한 문의는 유상연기자(019-299-5851), 주문은 welcome@hellodd.com 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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