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중국사무소, '중국 제1기 국의대사 30인' 자료집 발간
중의약 대가 사상·연구내용·임상사례 등 수록

중국 제1기 국의대사 30인의 학술 사상과 주요 연구내용, 대표 경험방, 임상 사례 등을 담은 자료집이 발간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북경사무소(소장 김대영)은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소장 박은성)와 공동으로 중국 제1기 국의대사 30인에 대한 그들의 삶과 사상, 임상 사례를 모은 '중국 제1기 국의대사'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국 정부는 명망 있는 원로 중의사들의 학술사상과 의술을 효율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5년마다 중국의 국가급 문화자산으로 중의약 임상대가 30명을 선정하고, '국의대사(國醫大師)'라는 칭호를 부여해 표창하고 있다.

이번 자료집은 2009년 중국국가중의약관리국이 처음으로 발표한 '중국 제1기 국의대사' 자료를 바탕으로 국의대사 관련 도서, 논문 등을 통해 수집한 자료의 내용을 종합한 것으로 ▲학술 사상 ▲주요 연구내용 ▲대표 경험방 ▲임상 사례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자료집은 한의약 연구자와 임상가에는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과 중국 임상현장의 간접체험, 응용 등에 도움이 되고, 한의대생들에게는 중국 중의약 대가들의 사상과 경험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의학연은 이번 자료집을 선착순으로 100권을 무료 배포할 계획이며, 신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서 가능하다. 관련 자료는 한의학연 홈페이지(www.kiom.re.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의학연은 지난해 발표된 중국 제2기 국의대사에 대해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해서 '중국 제2기 국의대사' 자료집으로 발간한 바 있다.

30여명의 국의대사에 대한 글이 소개되어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30여명의 국의대사에 대한 글이 소개되어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주요약력·수상경력·대표저서(좌)와 임상사례(우).<사진=강민구 기자>
주요약력·수상경력·대표저서(좌)와 임상사례(우).<사진=강민구 기자>

제1기 국의 대사인 '덩톄타오'와 지난해 중국 의사상 수상자인 '차궈엔'의 인연에 대해 소개한 글. 이처럼 에피소드 형식의 글도 삽입되어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제1기 국의 대사인 '덩톄타오'와 지난해 중국 의사상 수상자인 '차궈엔'의 인연에 대해 소개한 글. 이처럼 에피소드 형식의 글도 삽입되어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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