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중소기업 협력간담회' 통해 지역 中企 기술지원 강화

건설연이 물분야 건설 중소기업과의 협력에 본격 나선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은 오는 19일 경북 안동 소재의 하천실험센터에서 물분야 건설 중소기업과 함께 '건설연-중소기업 협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우수기술을 개발하고도, 대규모 실험 인프라의 문제 등으로 추가 기술개발과 시장확대에 어려움을 경험한 11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건설연 하천실험센터는 국내 유일의 실규모 시험수로를 보유하고 있어 자체 연구개발 이외에도, 중소기업 개발 기술의 각종 실규모 하천실험 등을 수행하고 있다.

물 분야 기술은 실제 규모의 실험에서 인정을 받아야 현장 적용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현실적으로 대형 실험 인프라를 보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간담회는 이처럼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R&D인프라가 열악한 지역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협력사업에 대한 소개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연은  지난해 화성 화재안전연구센터에서 화재안전분야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내년에도 충청, 강원, 호남 등 주요 지역거점에서 이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건설연은 강소형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건설산업혁신센터를 신설하고,  기업전용 상담전화(031-910-0025)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담인력을 기술코디네이터로 지정,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상시적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올해도 중소기업 기술자문 250건, 수요기반 기술지원사업 37개 추진, 13개 전문분야별 기술교류회 운영을 통한 151개 패밀리기업 지원, 베트남 기술설명회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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