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나래 휴게소에서 보이는 전경.<사진=김지영 기자>
시화나래 휴게소에서 보이는 전경.<사진=김지영 기자>
대부도를 갔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휴게소가 있다. '시화나래 휴게소'다. 고픈 배를 채우러 가거나 화장실을 들르기 위한 휴게소와 다른 점은 '탁 트인 전망대'가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주말만 되면 휴게소에 들어가기 위해 길게 줄 선 자동차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층에 올라가면 뻥 뚫린 서해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펼쳐진다.  일부 바닥은 투명 유리로 되어있어 아찔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발을 벗고 유리 위를 걸으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 휴게소의 또 다른 특징은 조력발전소가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조력발전소 덕분에 파도가 쌔 수영이나 낚시는 할 수 없지만 전망대 옆 조력발전과 관련된 전시장이 마련돼 있어 바다를 이용한 에너지 개발 현황과 원리 등을 공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휴게소 옆 산책길 크고 작은 조각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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