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과연, 여·야 정당에 과학기술계 전문가 공천 촉구 서명운동

"우리 500만 과학기술인들은 제20대 국회에 과학기술계 전문가들이 많이 진출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길을 활짝 열어줄 것을 여야정당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이하 대과연)이 과학기술인의 국회 진출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대과연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은 과학기술인의 노력이 더해져 세계인이 인정하는 과학기술강국이 됐지만, 과학기술인은 여전히 국정의 변방에 머물고 있다"면서 "과학기술인이 흘리는 땀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가 빛을 내고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이 국정의 핵심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의 주요 내용에는 ▲비례대표 후보 20% 이상을 이공계를 잘 이해하는 과학기술 전문가가 당선될 수 있도록 공천할 것 ▲지역구 후보에 대해서도 과학기술적 소양과 경험을 갖춘 인사에 대해 가점을 부여해 우선적으로 공천할 것 등이 담겼다.

한편, 대과연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부섭)을 비롯해 총 27개 단체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2011년 출범했다.

아래는 대과연의 성명서 전문.

과학기술인(과학기술 정책 전문가)의

국회의원 후보공천 촉구 서명 운동

21세기는 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대입니다.

이공계 기피 현상, 일자리 부족, 기술무역수지 적자, 국가경쟁력 퇴보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정의롭고 안정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과학기술 정책이 필수입니다.

대한민국을 진정한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효율적인 투자가 있어야 하고, 그 결과물을 사회에 잘 접목시키는 것 또한 관건입니다. 아울러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청년들이 맘껏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기술 분야에 탁월한 전문가가 국정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오랜 시간 제자리에서 묵묵히 일해 온 과학기술인의 노력이 더해져 오늘날 세계인이 인정하는 과학기술강국이 되었지만, 과학기술인은 여전히 국정의 변방에만 머무르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과학기술인이 흘리는 땀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가 빛을 내고, 과학적 합리성과 풍요로움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꽃 필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 과학기술 정책 전문가들도 국정의 핵심에 서야 합니다.

이에 20대 국회에 과학기술계 전문가들이 많이 진출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길을 활짝 열어줄 것을 여야정당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2016년 2월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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