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과학의 힘⑲]새늘 국제특허법률사무소…"세계 향유할 기업 돕는다"
안재열 대표 변리사 "연구소 경험으로 일선 과학자 지식재산권 보호·강화"

안재열 새늘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는 경남과학고등학교, KAIST 기계공학 학사·석사를 거쳐 ADD(국방과학연구소), 특허청 심사관, BSKB LLP(미국 5대 특허법인)연수, 세계지적재산권기구 TRADEMARK T/F 리더, 선진 5개 특허청(IP5, 한,미,중,일,유럽) 정보화 협력 총괄, 제50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등의 이력이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안재열 새늘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는 경남과학고등학교, KAIST 기계공학 학사·석사를 거쳐 ADD(국방과학연구소), 특허청 심사관, BSKB LLP(미국 5대 특허법인)연수, 세계지적재산권기구 TRADEMARK T/F 리더, 선진 5개 특허청(IP5, 한,미,중,일,유럽) 정보화 협력 총괄, 제50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등의 이력이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대전은 중소·중견기업을 넘어 출연연의 R&D 성과 특허가 지역의 지식재산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출연연 근무 연구 경험과 특허청 심사관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식재산권으로 무장한 기업·연구원을 만들 수 있도록 특화된 특허출원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과학기술자 출신 한 변리사의 포부다. 국가 연구소 연구개발 경험과 수년간의 특허청 심사관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상용화 메카인 대덕을 넘어 전국적으로 지식재산서비스 업계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주인공은 안재열 새늘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그는 ADD(국방과학연구소) 잠수함 체계 분야 연구원으로 5년, 특허청에서 8년간의 기계·국제특허 분야 전담 심사관으로 활동하고 지난해 7월 '새늘 국제특허법률사무소'를 설립했다.

가치 있는 기술을 특허로 무장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안재열 대표 변리사는 다년간의 연구소 경험, R&D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을 넘어 일선 과학자의 지식재산권 확보 전략 수립, 핵심특허기술 발굴·권리화 등 특허권의 질적 가치 제고를 통한 특허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안재열 변리사는 "항상 새로운 접근법과 아이디어로 출원인이 특허 권리를 쉽게 받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두고 있다"며 "출원인 한명 한명의 전문기술이 내 것이라 생각하고 고품질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겠다"고 자신했다. 

◆ 연구소 경험살린 'A to Z 플랜'…"특허 확보 전략부터 발굴·권리화까지"

안재열 변리사가 "출연연 경험·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선 과학자들의 지식재산권을 보호·강화하겠다"고 피력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안재열 변리사가 "출연연 경험·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선 과학자들의 지식재산권을 보호·강화하겠다"고 피력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출연연 과학자들이 연구성과가 특허가 될지, 안될지 명확하게 기준을 세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연구소 경험을 살려 R&D 수주단계부터 투입해 연구 성과를 특허로 연결해 권리로 가져갈 수 있도록 A to Z 플랜으로 임하겠습니다."

안재열 변리사는 출연연 R&D 현황·시스템·흐름 등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타 법률 사무소와의 차별점이라고 자부한다. 특히 출연연 출신 특허청 심사관도 없을뿐더러 출연연·특허청·행정고등고시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사업 변리사가 된 것은 이례적이다.

출연연 경험과 특허청 심사관 노하우로 기업·연구원을 위한 특화된 특허출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안 변리사의 확신이다.

안 변리사에 따르면 R&D 과제를 수주하고 특허를 확보하는 방법과 기술 특허를 먼저 확보하고 R&D 과제를 수주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후자를 선택하는 연구자들이 적지 않다. R&D 과제를 수주하기에는 용이하겠지만, 과제 평가 시 연구 성과가 저평가될 수 있다.

안 변리사는 "같은 연구 결과라 하더라도 특허 출원의 시기·규모·범위에 따라 과제 평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R&D 수주 단계에서부터 특허 발굴·출원·권리화까지 상황에 맞는 전략으로 최상의 효과를 얻어야 한다"며 "연구 현장에서 쌓은 R&D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선의 과학자들에게 무장된 지식재산권을 제공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출연연 기술의 국내에서 사업화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며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출연연의 기술가치가 더욱 높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스타트업 지식재산권 세계에서 향유해야"…"'내가 주인이다' 일념 하나로"

안재열 변리사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특허분야 자문위원 활동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안재열 변리사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특허분야 자문위원 활동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창조경제 실현 위한 스타트업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술과 아이디어는 뛰어나지만, 지식재산권 보호·강화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죠. '반드시 기술을 상용화시켜 시장에 성공시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스타트업의 기술·아이디어 기반진출 직접화에 일조하겠습니다."

안 변리사는 출연연 성과 특허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중소·중견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타트업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매주 이어오고 있다. 기술설계부터 법률·특허·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스타트업의 전문성 함양에 필요한 각종 교육과 멘토링·네트워킹 등 다양한 과정을 지원한다.

안 변리사는 "스타트업은 시간적·비용적 부담으로 전문 변리사의 자문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심지어 스타트업은 지식재산권 권리 보호를 어려워서 못 하거나 몰라서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들만의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지식재산권 보호를 돕겠다"고 말했다.

안 변리사는 "국내에서 특허 권리가 뛰어나야 해외에서도 같은 수준의 권리가 생기지만, 국내 권리가 작으면 외국에서는 '쓰레기'일 뿐"이라며 "내가 '스타트업의 주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그들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기술 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스타트업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들이 세계시장에서 지식재산권을 올바르게 향유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며 "스타트업의 지식재산권 보호·강화의 사례들을 꾸준히 만들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희망했다.

※'지식재산-과학의 힘' 기획연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시의 예산을 지원받은 '지식재산서비스 서비스 혁신역량 강화사업'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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