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년 인간 바둑의 신비가 2살짜리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패배해, 떠들썩했던 지난 9일. IBM '왓슨본부'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결투'가 아닌 '협업'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한창이었습니다. IBM 수퍼컴퓨터 '왓슨'은 의료, 여행, 스포츠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IBM의 연구자는 인공지능이란 말 대신 '확장지능'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인간을 대체하는 인공지능이 아닌, 망각, 실수 등 인간적 한계를 메워주고 지능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지요.

병을 치료하는 로봇, 추상화 그리는 인공지능, 인간보다 투자 수익률이 높은 펀드매니저까지..오롯이 인간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분야에 학습하는 기계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단순작업에서 벗어나 관리자 역할까지 척척 해내는 인공지능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것인데요. 물론 여기에는 당장의 효율성보다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을 먼저 고려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공지능의 진화, 과연 어디까지 일까요? 그리고 우리 인간에게 더 중요한 것은 '승패'일까요, '공존'일까요?

"해외 석학들이 서울대 자연과학대에 보낸 경고를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

세계 석학들이 서울대 공대에 보낸 경고 메시지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선일보는 ‘서울대 자연대 연구 역량 등 평가 최종 보고서’에 대한 김성근 서울대 자연대학장의 반응을 보도했습니다.

김성대 학장은 "모두 맞는 말"이라며, "서울대 자연대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또 김 학장은 교수들이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구에만 매달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기초과학의 성과를 질보다 양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 바뀌어야한다"고 답 했는데요. '국내 1등'에서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진짜 세계 일류가 되기 위한 서울대의 혁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1. [조선일보]인간과 대결하던 '인공지능'서 인간을 돕는 '확장지능'으로

미국 뉴욕에 사는 아홉 살짜리 소년 케빈은 열이 많이 나고 목이 아파 얼마 전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의사는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컴퓨터 '왓슨'에게 "케빈의 병명을 알아내라"는 명령을 내렸다.

2. [조선일보]의사·화가·펀드매니저까지… 코앞으로 다가온 인공지능

9일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9단을 꺾으면서 인공지능의 능력이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바둑계는 물론 인공지능 전문가들조차 향후 20~30년간은 프로 바둑기사를 꺾을 인공지능이 등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하지만 알파고는 이런 예측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3. [조선일보] "모험하라, 서울대 자연대도 10년 밀어주겠다"

"해외 석학들이 서울대 자연과학대에 보낸 경고를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김성근(59·사진) 서울대 자연대학장은 9일 해외 석학들이 자연대의 연구 경쟁력에 대해 신랄한 평가를 내린 데 대해 "우리의 현주소를 고발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학장은 지난해 2월 노벨상·필즈상 수상자 등 해외 석학 12명에게 자연대 연구 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자청해 최근 최종 보고서를 받았다.

4. [한국경제]바이오 벤처 창업했다고 승진 탈락…"연구나 하지" 시선도 싸늘

지방 국립대 A교수는 최근 정교수 승진 심사에서 탈락했다. 연구 논문, 강의 평가 등 기본적인 승진 조건은 충족했다. 동료 교수들은 “A교수가 바이오 벤처기업을 창업한다고 기업 활동에 열중한 것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5. [조선일보]후쿠시마原電 사고 5년… 日로봇산업 일어났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지방을 강타한 규모 9.0의 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1~4호기에서 엄청난 방사능 누출 사고가 일어났다.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를 교훈 삼아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이 로봇이다.

6. [한국경제]"엑스레이 수입하다 국산화…필립스 제치고 국내 1위"

“엑스레이를 필름이 없는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하면 어떨까.”이창규 DK메디칼솔루션 회장(74)은 2000년께 연구개발(R&D) 직원들에게 디지털 엑스레이 개발을 제안했다.

7. [한국경제]우주일렉트로닉스 "수출 제조업 부활, 스마트공장 보급에 달렸다"

경기 화성시에 있는 우주일렉트로닉스(회장 노영백) 공장은 호텔을 연상시킬 정도로 깨끗하다. 5년 전 완공한 이 공장은 자연채광을 최대한 활용해 실내가 밝은 데다 전자부품 생산업체여서 클린룸에 가까울 정도로 생산라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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