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은 경기 시작 전부터 세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세계 언론에서는 대국 승패에 관련한 기사를 비롯해 미래 인공지능의 준비·대비 등에 대한 다양한 기사를 게재하고 있는 가운데 AI 관련 국내 주요기사를 취합했습니다.   

먼저 블로터 언론의 '이세돌과 대국으로 '알파고' 설계자가 꿈꾸는 것은?'의 기사가 주목됩니다. '바둑 신동'으로 불려왔던 이세돌 9단이 그 천재성을 오로지 바둑에만 쏟아부었다면, '체스 천재' 구글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체스에서 벗어나 다른 길을 향해 떠났는데요. 결국, 인류가 주목할 알파고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하사비스가 인공지능에 눈을 뜬 계기부터 구글맨이 된 현재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2일 자 중앙일보 종합 1면에서는 11일 KAIST에서 개최한 '인공지능과 미래' 주제의 하사비스 강연 내용이 게재됐습니다. 하사비스는 AI의 부작용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AI를 실험실의 조수처럼 활용하고, 최종 결정은 인간이 내려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는데요. 일각의 우려처럼 AI가 인류를 위협하는 게 아니라, 각종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그의 메시지입니다.

이외에도 조선일보의 "2100년이면 현생 인류 사라질 것… 알파고가 그 신호탄" 기사, '이세돌 9단이 보여준 건 우리의 미래다'의 김대식 KAIST 전기및전자과 교수의 시론, '인공지능 가라사대' 기사, "알파고와 왓슨, 머리싸움 시작됐다" 기사, '알파고의 아버지는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사나이' 등의 기사가 게재됐습니다. 대덕넷에서 AI 관련 주요 기사를 선정했습니다.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 [블로터]인공지능 이세돌과 대국으로 '알파고' 설계자가 꿈꾸는 것은?

그는 영국이 아꼈던 체스 천재다. '바둑 신동' 이세돌 9단만큼이나 어릴 적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한 기록을 여럿 남겼다. 세계적으로도 촉망받는 체스 기사였지만 그의 관심은 체스에 머물지 않았다. 이세돌이 그 천재성을 오로지 바둑에만 쏟아부었다면 그는 체스에서 벗어나 다른 길을 향해 떠났다.

2. [중앙일보]"AI는 메시가 아니다, 실험실 조수일 뿐"

AI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11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인공지능과 미래' 초청강연에서 "AI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많고, 가야 할 길도 멀다"며 이렇게 말했다.

3. [조선일보]"2100년이면 현생 인류 사라질 것… 알파고가 그 신호탄"

21세기는 인간이 현생 인류를 일컫는 '호모 사피엔스'로서 살아가는 마지막 세기가 될까. 이스라엘 히브리대 사학과 교수 유발 하라리(40)는 "그렇다"고 단언한다. 하라리는 "인공지능 알파고가 '인간이 우위를 지키는 절대 영역'으로 여겨진 바둑에서 인간 최강 이세돌 9단을 꺾은 것이 신호탄"이라며 "이제 인간은 유일하게 타고난 두 능력, 즉 육체와 지능 면에서 모두 기계에 뒤처졌으며 조만간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4. [조선일보][시론] 이세돌 9단이 보여준 건 우리의 미래다

결국 또 지고 말았다. 처음엔 변명이 가능했다. 기계는 인간을 잘 알지만, 이세돌 9단은 처음 기계와 대결한 것이라고,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두 번째 대국은 달랐다. 이세돌 9단은 침착했고 잘 두었다. 그렇지만 역시 지고 말았다.

5. [조선일보]인공지능 가라사대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병원'에 고열에 시달리는 한 30대 남성이 실려 왔다. 의사는 전염성 단핵증, 백혈병, 목 안의 종기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며칠간 검사를 반복하면서 처방을 내렸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6. [조선일보]"알파고와 왓슨, 머리싸움 시작됐다"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프로 기사 이세돌 9단에게 2연승을 거두면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인간에게 도전한 인공지능 분야의 '원조(元祖)' 기업은 IBM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수퍼컴퓨터 '디퍼 블루'는 1997년 체스 세계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를 꺾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7. [조선일보]알파고의 아버지는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사나이'

1989년 13세 영국 소년이 세계 소년 체스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그가 유일하게 패한 상대는 나중에 사상 최고의 여성 체스 선수가 된 헝가리 출신의 유디트 폴가였다. 그리고 2016년. 우주 전체의 원자 수보다 경우의 수가 더 많아, 체스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복잡하고 어렵다는 바둑에서 27년 전 그 소년의 '아들'이 세계 최강자를 눌렀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