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3연패 이후 거둔 값진 첫 승이라 전국민적 응원과 관심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주요 일간지 대부분도 승리 소식을 주요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에서는 뇌과학자인 김대식 KAIST 교수 인터뷰 기사를 실었습니다. 김대식 교수는 알파고의 발전으로 인해 인공지능혁명이 곧 도래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김 교수는 국내 기업이 협업에 적극 나서야 하며, 교육 개혁과 함께 과학계의 대응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한국경제에서는 국내 뇌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아직은 뇌 메커니즘 모방에 불과하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상의 뇌'를 만들게 되면 베일에 싸인 인간의 뇌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공지능과 뇌연구의 상생 가능성이 확인된 가운데 앞으로 인공지능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의 주요 기사 전해드립니다.

1.[매일경제]우리가 알파고 정체 몰랐다면 창의적인 사람인줄 알았을 것

이건 드라마다. 인류의 창의성을 빛나게 하는 바둑 천재. 그리고 인간의 또 다른 천재성을 발현하는 인공지능(AI)이 주인공이다.

2.[한국경제]"다음 격전지는 자율주행차"…BMW도 도요타도 AI 스타트업 인수전

"인공지능(AI)의 다음 격전지는 자율주행차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 11일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크루즈오토메이션’을 인수하자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 등 외신들이 내놓은 평가다.

3.[한국경제]1% 밝혀진 '뇌 지도'…인공지능 신경망, 뇌기능 탐색 활용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는 인간 바둑 최고수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3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 사람의 뇌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때마침 14~20일 국내에서는 한국뇌연구협회와 한국뇌연구원이 뇌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세계 뇌 주간’ 행사를 연다. 한국 뇌 연구자들에게 뇌연구와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4.[동아일보]"AI는 인간과 대결 아닌 협업할 것"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주의 요크타운 하이츠에 위치한 IBM왓슨연구소에서 만난 머리 캠벨 IBM 펠로 수석연구원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에 대해 “지나치게 흥분할 필요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간이 여러 ‘경우의 수’를 계산해 결과를 도출하는 연산능력에서 컴퓨터를 이길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5.[조선일보]"인공지능이 제4의 산업혁명"

"우리는 데이터가 미래의 전기(電氣)라고 생각합니다. 전기가 2차 산업혁명을 촉발했듯이, 방대하게 축적되고 있는 데이터가 미래의 세상을 완전히 바꿀 것입니다."

6.[매일경제]기계 완벽함을 뛰어넘는 인간의 창의력을 보았다.

"이세돌 9단이 4국에서 승리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이세돌 9단의 뛰어난 실력에 알파고가 압박을 받아 회복 불가능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7.[동아일보]이세돌의 값진 도전과 인식의 대전환

알파고는 과거 체스 챔피언을 이긴 IBM의 딥블루와 달리 인간의 인지능력 및 직관력을 모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계학습으로 과거 바둑기사들이 둔 기보를 학습하여 프로기사의 직관을 파악했고 자가 학습을 통해 최적의 의사결정 방식을 찾았다. 몇 년 전만 해도 직관력은 컴퓨터로는 구현될 수 없는 능력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인간의 직관력도 이제 컴퓨터의 도전을 받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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