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분야 신뢰성 개념·평가 방법 등 핵심 지식 담아

원서(Reliability in Automotive and Mechanical Engineering)(왼쪽), 편역서(기계와 자동차 산업의 신뢰성 공학)(오른쪽). <사진=기계연 제공>
원서(Reliability in Automotive and Mechanical Engineering)(왼쪽), 편역서(기계와 자동차 산업의 신뢰성 공학)(오른쪽). <사진=기계연 제공>

일정 기간 주어진 기능과 환경조건에서 제품이 고장 나지 않는 확률인 '신뢰성'은 산업계 사업 성패의 핵심요소다. 신뢰성 기법 연구와 이해에 대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대되는 가운데 기계분야 신뢰성에 관한 개념·평가 방법 등 핵심지식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 신뢰성평가센터(센터장 최병오)는 지난 2일 '기계와 자동차 산업의 신뢰성 공학'을 편역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기계분야 신뢰성을 주제로 한 이 책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의 교수이자 독일 명차들의 자동변속기 신뢰성 향상에 큰 공헌을 한 베른트 베르체(Bernd Bertsche)의 이론적 지식을 포함해 신뢰성평가센터가 200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부품·소재 신뢰성 평가 기반 구축사업을 수행해오며 체득한 실질적 노하우를 담았다.

편역 된 책의 특징은 통상의 원론적 내용뿐만 아니라 기계·자동차 분야의 실용적 사례를 다뤄 독자들이 신뢰성에 관한 핵심 주제를 쉽게 이해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각 장마다 다양한 예제를 제시했다. 제12장, 제13장은 신뢰성평가센터에서 15년 넘게 쌓아온 기계류 부품에 대한 신뢰성평가기법에 대해 기술했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확률 및 통계이론의 기초'부터 '변속기의 신뢰성 분석', 'FMEA(고장 모드 및 영향 분석)'까지 실제 사례를 접목한 신뢰성 관련 기초 이론과 '기계류 부품의 신뢰성평가기법 13단계', '공기압 실린더의 가속수명시험' 등과 같은 기계류 부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분석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최병오 센터장은 "신뢰성 관련 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편역했다"며 "15년 넘게 쌓아 온 센터의 신뢰성 평가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편역 동기를 소개했다.

임용택 원장은 "생산성과 품질 저하로 산업 경쟁력이 약화한 국내 기업들에 신뢰성 초석을 만들 수 있는 교육 지침서가 출간돼 기쁘다"며 "기계연은 정부의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맞춰 제조업 발전을 위한 신뢰성 향상 기술 개발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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