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AlphaGo) 충격'이 남긴 과제들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약 1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자하고, 민간 기업들이 주도하는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매일경제는 IBM의 인공지능 '왓슨(Watson)'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롭 하이 IBM CTO(최고기술책임자)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는데요, 롭 하이 CTO는 "인공지능이 가장 효용성을 발휘하는 지점은 인간의 지능을 극대화하도록 도울때"라면서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은 기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국이 제조업 강국인 한국이 강점을 살린다면 로봇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박성연 크리베이트 대표는 동아일보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알파고 이후의 최대 과제로 교육 대혁명을 꼽았습니다. 박 대표는 골프로봇, 금융 알파고, 로봇 기자 등이 선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음악을 작곡하거나 아이디어를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스토리텔링 등 '창의성'을 가진 로봇까지 활용도를 넓혀가고 있다는데요,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영역까지 조금씩 로봇이 도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류의 고유한 강점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앞으로의 교육 개혁은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뉴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1.[매일경제]"인공지능은 거들 뿐…기계가 지배하는 세상은 기우"

"IBM 인지컴퓨터는 인류와 경쟁하지 않는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바둑 대결을 IBM에서 기대할 순 없을 것이다." 롭 하이 IBM 최고기술책임자(CTO·56)는 17일 매일경제와 만나 인류 지능을 대체할 인공지능(AI)을 IBM이 개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동아일보]알파고가 남긴 최대 과제는 교육 대혁명

요즘 어딜 가나 알파고 이야기다. 우리를 인류의 미래와 같은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대화로 이끌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는 이부터 컴퓨터가 이렇게 빨리 우세하게 될 줄 몰랐다는 등 반응도 다양하다.

3.[중앙일보]한미약품 기술 샀던 그, 이번엔 삼성 찾아갔다
그가 다시 돌아왔다. 한미약품 신약 연구팀에 7800억원을 투자하고 떠난 지 1년 만이다. 존 렉라이터(63) 일라이 릴리 회장이 지난 16일 한국을 찾자 제약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4.[조선일보]18세기 체스 두는 인형에서 21세기 알파고까지
인간 이세돌과 컴퓨터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끝났다. 대결 초반 인간의 패배는 충격을 주었지만 이제 냉정하게 대결의 의미를 복기할 필요가 있다.

5.[조선일보]IT업계 '新화폐전쟁'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은 최근 셀카(셀프 카메라)로 상품 대금을 결제하는 소프트웨어(SW)를 특허 출원했다. 방식은 단순하다. 먼저 아마존의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에서 물건을 선택한다. 결제 과정에서 '구매(Buy Now)'를 누르면 스마트폰이나 PC 화면이 카메라 모드로 바뀌고, 화면 앞에 앉아 있는 고객의 얼굴을 자동으로 사진 찍는다.

6.[동아일보]알짜 ‘소형위성’이 지구를 뒤덮는다
생명이 소생하는 3월,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새로운 위성의 탄생을 앞두고 분주하다. 가로 세로 60cm가 채 되지 않고 태양전지판을 펼쳐도 2m에 불과한 이 위성의 이름은 ‘차세대 소형 위성’. 채장수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차세대소형위성사업단장은 “내년 상반기 발사를 앞두고 있다”며 “한국의 첫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개발한 이곳에서 과학기술위성 1∼3호에 이어 차세대 소형 위성까지 소형 위성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7.[동아일보]진짜 폐처럼 팔딱팔딱, 눈처럼 깜빡깜빡…'생체 칩'의 진화
길이 약 3cm, 작고 투명한 사각 플라스틱 위에 전자회로가 나뭇가지처럼 놓여 있다. 미국 하버드대 위스생물공학연구소가 2010년 처음 공개한 ‘인체 장기 칩(organ-on-a-chip)’이다. 인간의 폐를 모방해 ‘렁온어칩(Lung-on-a-chip)’으로 불린다. 렁온어칩 이후 과학계는 인간의 눈을 모사한 ‘아이온어칩(Eye-on-a-chip)’과 피부 구조를 재현한 ‘스킨온어칩(skin-on-a-chip)’ 등 다양한 장기 칩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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