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발대식 가져…내국인 9명·외국인 33명 등 42명 참여

UNIST 외국인 유학생들이 울주군 곳곳을 누비며 방범 활동에 나선다.

UNIST(울산과기원·총장 정무영)는 'UNIST 외국인 유학생 치안 봉사단(이하 봉사단)'이 17일 본교 학술정보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오는 23일부터 1학기 동안 울주군 온산읍과 범서읍, 언양읍 일대 방범 봉사에 나선다. 유학생 방범대는 격주 수요일마다 범죄예방을 위한 도보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11명이 치안 봉사활동에 나섰던 바 있다. 이번에는 외국인 학생 33명, 내국인 학생 9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타지키스탄 출신의 무카다스 라흐모노바 기초과정부 학생은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지역 안전에 기여하고 싶어 참여했다"면서 "성실히 방범 활동에 나서 시민들에게 학생들의 친근함과 듬직한 인상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최익수 울주경찰서장과 간부진들이 방범 봉사에 나선 학생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최 서장과 간부진은 발대식에 앞서 정무영 UNIST 총장과 면담하고, 주요 연구시설을 둘러보는 등 UNIST와의 소통에도 나섰다.

최익수 울주경찰서장은 "학생들이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흔쾌히 나서 대견스럽다"면서 "앞으로도 UNIST와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NIST 외국인유학생 치안봉사단 발대식 참가자들의 모습.<사진=UNIST 제공>
▲UNIST 외국인유학생 치안봉사단 발대식 참가자들의 모습.<사진=UN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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