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부터 양일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서 '세계 연구대학 총장 포럼' 개최
전 세계 65개 연구중심 대학 총장·부총장급 120여명 참석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연구대학의 새로운 역할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전 세계 연구대학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KAIST(총장 강성모)는 다음달 11일부터 양일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세계 연구대학 총장 포럼'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포럼에는 전 세계 65개 대학 120여 명의 총장·부총장급 인사가 참여하며, 주요 참가 대학은 테크니온 공대를 비롯해 프랑스 에꼴 폴리테크니크, 캐나다 워털루 대학 등이다.
 
대륙별로는 유럽 28개 대학, 아시아 20개 대학, 아메리카 8개 대학, 아프리카 3개 대학, 오세아니아 3개 대학이며 국내에서도 3개 대학이 참여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글로벌 협력을 통한 교육 혁신'을 주제로 열린다. 포럼은 ▲KAIST 공학교육 혁신 방향 ▲산학연 협력 전략 ▲세계 대학이 당면한 도전과 과제 ▲지속 발전 가능한 글로벌 협력관계 ▲세계 대학의 혁신 발전 방향 등 5개 세션으로 나눠 논의될 전망이다.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페레츠 라비(Peretz Lavie) 테크니온 공대 총장이 '혁신과 창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이스라엘이 창업국가로 성공한 배경을 소개한다.

나선 페레츠 라비 총장은 ▲사업 위험성이 높아 민간분야가 꺼리는 분야에 이스라엘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창업 생태계 구축 ▲위험이 크지만 수익이 높은 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학제 간 협력과 기술이전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이스라엘을 창업국가로 이끈 요인이라는 점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자크 비오(Jacque Biot) 에꼴 폴리테크니크 총장이 '4차 산업시대 연구대학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부터 4.0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다.

자크 비오 총장은 인터넷 사용이 체화된 Z세대의 개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융합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로 키우기 위해 대학조직이 선제적으로 변화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강성모 총장은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연구대학의 사명은 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며"KAIST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 문제를 찾아 정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포럼은 세계 유수 대학과 기관들이 모여 연구대학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산학연의 협력모델이 무엇인지를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럼 상세정보는 누리집(https://forum.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포스터. <사진=KAIST 제공>
행사 포스터. <사진=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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