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7일 '브이아크' 개관식 개최

벤처인들답게 자유롭게 둥글게 서서 개관식이 진행됐다 <사진=정윤하 기자>
벤처인들답게 자유롭게 둥글게 서서 개관식이 진행됐다 <사진=정윤하 기자>
벤처기업협회(회장 정준)는 7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벤처기업가들의 도전기록과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벤처인들의 문화공간 '벤처스토리움 브이아크(VARK)'를 여는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 참여한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창업하는 후배들이 앞서 선배들이 어떠한 과정을 겪으며 지금의 벤처환경을 만들었는지 알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희생정신이 있었던 벤처 1세대들처럼 지금의 젊은 창업가들도 이타심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생각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인배 벤처기업협회 SVI(서울벤처인큐베이터) 운영지원실장은 "선후배 벤처인들과 생태계 구성원들이 벤처문화를 토대로 자유롭게 교류하는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브이아크의 미션이자 비전"이라며 "벤처 20년 역사와 선배 벤처인 경험을 공유하고, 벤처가 가져야할 정신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벤처가 존경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장에 결실의 사과나무 열매가 장식되어 있는 교류의 공간 <사진=정윤하 기자>
천장에 결실의 사과나무 열매가 장식되어 있는 교류의 공간 <사진=정윤하 기자>
브이아크는 '과거로부터 미래까지 벤처문화를 실어 나르는 방주(ark)를 의미한다. 대홍수로부터 인류를 지켜낸 노아의 방주처럼 열정과 혁신, 벤처창업으로 우리 경제 지속 성장과 발전을 지켜내자는 의지를 담았다.

역삼동 팁스타운 내 소통공간으로써 만들어진 브이아크는 벤처인들을 위한 전시·교류·학습 등 크게 3가지 기능을 위해 기획됐다.

먼저 열망 및 도전의 공간 'Aspiration Zone'은 상설 및 기획전시 공간으로서 1995년부터 2015년까지 연대별로 대표성을 부여한 벤처 20년의 기록을 7개의 성과로 요약, 정리해서 연혁과 사진 중심으로 소개한다. 또 닮고 싶은 벤처 롤모델을 선정, 창업과정부터 성공에 이르기까지 이뤄낸 성과와 삶의 기록을 집중 조명하는 '이달의 기업가' 전시나 벤처의 기술혁신을 이끌어낸 삶의 변화를 정리하는 '세상을 바꾼 기술'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기획전시 형태로 소개할 예정이다.

벤처 20년의 기록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정윤하 기자>
벤처 20년의 기록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정윤하 기자>
교류 및 나눔의 공간 'Relationship Zone'은 선후배 벤처인이 함께 집단지성의 힘으로 현안을 진단,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인 '벤처클리닉'이나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부를 나누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스타트업포럼'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학습 및 배움의 공간 'Knowledge Zone'에서는 청소년 대상 벤처와 벤처기업인들의 기업가정신을 경험하도록 돕는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 '벤처몬 ATTACK'이나 사례연구와 토론방식으로 운영되는 벤처경영교육(V-MBA) 등이 진행된다.

전시공간의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 02-890-0560.

조현정 회장이 후배들과 함께 재미있는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정윤하 기자>
조현정 회장이 후배들과 함께 재미있는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정윤하 기자>

한쪽 벽에서는 선배 벤처사업가에 대한 전시물도 있다 <사진=정윤하 기자>
한쪽 벽에서는 선배 벤처사업가에 대한 전시물도 있다 <사진=정윤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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