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는 단기 성과 창출에만 집중하는 대한민국 정책의 '조급증' 현상을 꼬집었습니다.

2009년 닌텐도DS가 선충적 인기를 끌자, 이명박 대통령은 "닌텐도 같은 게임기 만들라" 주문했습니다. 관련부처들은 60억 원을 투입하며 '한국형 닌텐도' 만들기에 돌입했죠. 이른바 '명텐도'의 등장. 하지만 해당 게임기 개발 업체는 '폐업'이라는 쓸쓸한 결과만을 남겼습니다. '명텐도' 효과는 全無했습니다.

중장기적 계획없이 급조된 인스턴트 정책의 대표적 실패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세돌과 알파고 대결 영향으로 인공지능(AI) 연구에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매일경제는 이 때문에 급조된 한국형 인공지능 육성 대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7년 전 닌텐도 실패 사례와 꼭 닮았습니다. 아무런 중장기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 채, 당장 이슈에 따라 즉흥정책이 남발되고 있는 모습 말입니다. 실패를 거울 삼아 지금부터라도 미래 비전을 세우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코딩'을 둘러싼 관심이 교육 현장에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역시 '알파고 대란'의 영향이겠죠. 정부는 2018년부터 코딩을 정규수업으로 편성하겠다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딩 교육을 두고 "새로운 생각과 친해지는 학습이다", "암기 교육은 코딩기능공을 양산할 뿐이다"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장영재 KAIST 교수의 기고를 실었습니다. 장영재 교수는 기고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은 단순한 암기가 아닌, 새로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개념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벌써부터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코딩교육이 열풍이라 하는데요, '코딩기능공'에만 안주하느냐, 새로운 세상을 자신의 그릇에 담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느냐는  역시 자신의 몫이겠죠?

한국경제는 주말을 맞아 '엔지니어들의 한국사'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전화기(취업에 강한 전기전자, 화학공학, 기계공학 전공), "테크노 체어맨(이공계 출신들이 한국 경제를 이끈다)" 등 모두 '이공계 쏠림현상'을 나타내는 신조어들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많은 공학도가 자퇴서를 내고 의대로 진학했을 때와 비교해본다면 그야말로 상전벽해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단어합니다. 당장의 이공계 전성시대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더 큰 도약을 위해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이죠.

1. [매일경제] 알파고 뜨자…AI 정책 쏟아내며 "언어지능 4년내 세계1위" 조급증

일본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던 2009년. 그해 2월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요즘 초등학생들이 닌텐도 게임기를 많이 가지고 있던데 우리는 개발해 볼 수 없느냐"며 "닌텐도 같은 게임기 개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2. [동아일보] “새로운 생각과 친해지는 학습” vs “암기 교육은 코딩기능공 우려”
 
공대 교수가 무슨 얘기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나는 코딩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코딩을 접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재미가 쏠쏠했다. 6학년 때에는 간단한 게임도 혼자 만들었다. 하지만 학내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비극(?)이 시작됐다.

3. [한국경제][책마을] 이공계 전성시대?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02년 4월21일 ‘과학의 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는 ‘과학기술의 위기’를 선언했다. 이들 단체는 “과학기술이 나라의 살길이라고 목청을 높이면서도 정작 사람을 키우고 대접받는 사회는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4. [중앙일보]  “찌질한 직장인, 보석으로 변하는 모습 기대하세요”

화장품 하청생산을 주로 하던 중소기업이 배경인 이 드라마는 코믹하고 통쾌한 전개로 직장 생활의 속살을 생생히 그려 호평을 받고 있다.. 미니시리즈가 처음인 신인작가로는 놀라운 반향이다. 큰 화제를 모았던 직장 드라마 ‘미생’이나 ‘직장의 신’과 달리 원작도 없다. 온전히 그의 대본이 바탕이다.

5. [동아일보] “테슬라 공장 유치하자”… 뛰는 佛-中, 뒷짐진 한국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주문이 밀려들면서 테슬라 공장을 유치하거나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프랑스 중국 일본 등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공장설립은커녕 사실상 ‘페이퍼 컴퍼니’에 가까운 법인만 있을 뿐이다.
 
6. [매일경제] [매경데스크]4차 산업혁명과 2017 체제

총선과 대선이 한 해에 치러졌던 2012년. 당시 화두의 하나가 `2013체제`였다. 야권이 들고나왔다. 주 내용은 2013년 분단 체제 극복과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목표로 내세운 것이다. 야권이 하나로 뭉치는 대통합정당이나 선거 연대를 통한 연합정치가 전제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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