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단백질 연구개발·상용화 나서···"바이오산업 신성장동력 될 것"

국내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이끌어갈 '핵심단백질자원센터'가 출범했다.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신성철)는 19일 오후 5시 연구행정동 국제회의장에서 '핵심단백질자원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핵심단백질자원센터는 의료용 유용단백질 연구개발·상용화를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전문인력 ▲연구개발·생산시설 ▲단백질 정보자원 구축 ▲단백질 분석 기술 등을 집약해 의료·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센터다.

센터는 총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DGIST 나노바이오연구동에 구축된다. 단백질·효소의 작용기작 전문가인 서연수 DGIST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쿠르트 뷔트리히 석좌 교수가 석좌연구원으로 참여한다.

또 센터는 단백질 자원의 국가적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2000여종의 의료용 유용단백질의 발현, 정제, 품질관리 등 관련 기술을 관리해 진단시약·제약 관련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백질 자원 데이터베이스의 공동 활용, 맞춤형 단백질 생산기술 지원, 상업용 단백질 연구 개발 등으로 기업에 단백질 관련 핵심 기술을 제공해 상용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일도 도울 예정이다.

서연수 센터장은 "현대생명과학 연구에서 단백질·효소는 생체 내에서 중요한 약물 타깃임과 동시에 자체로 갖는 상품 가치로 인해 의료 산업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센터가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한 단계 향상시켜 바이오산업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쿠르트 뷔트리히 석좌교수가 센터 개소 기념 특별강연을 개최해 단백질 연구의 중요성과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