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는 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 기반 개방형 제조서비스 실증 테스트베드(FaaS)'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베드의 개소에 따라 소량의 제품을 합리적 비용으로 생산·유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장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제품화하는데 필요한 시제품과 초도생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실제 기술은 있지만 대량 생산하기 전 시제품을 미리 만들어 봐야하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수요자에겐 큰 도움이 되어줄 전망이다.

또한 구축된 테스트베드는 첨단 ICT기술이 접목된 미래 스마트 팩토리의 실험적 모델을 제시했다. 3D프린터나 로봇, CNC 등의 후가공 장비와 검사 장비들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연결·자동화되어 있다. 이에 생산계획, 공정설계, 공장 운용과 관련된 핵심 SW는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하게 된다.

이번 테스트베드 지원 대상은 사물인터넷(IoT) 단말이나 웨어러블 장치, 소형 가전 등 3D 프린터를 이용해 외부가공이 필요한 제품들이다.

테스트베드 서비스의 이용은 'FaaS' 웹포털(myfaas.org)을 통해 로그인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CAD 모델이나 부품도면을 제출해 시제품 생산에 적합시, 실비를 제외하곤 무료로 제조해 준다. 주문된 제품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제조 현황 확인이 가능하다.

김현 초연결응용기술연구부장은 "ETRI 연구자와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업을 지원해 개방형 제조서비스가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